[경기=뉴스피크 이민우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가 대한민국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한 소식을 알리며 위와 같이 밝혔다.
회의에 앞서 김동연 지사를 비롯한 전국 시·도지사들은 제52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를 개최해 중앙지방협력회의 안건을 심도 깊게 논의한 후 회의에 참석했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투자 유치를 하다 보면 ‘규제’와 ‘인센티브’가 늘 이슈다. 특히 중앙정부 규제는 해외기업들이 투자를 주저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특히 경기북부는 군사시설, 상수원, 환경 관련법 등 각종 중첩규제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경쟁 상대는 국내의 다른 지자체가 아니라 해외인 경우가 많다”며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비율 등 수도권 규제의 신축적인 운영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지사는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대통령과 자치단체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경기북부의 중첩규제 해소를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불합리한 규제사례와 ‘경기북부 특별자치도’의 비전도 설명할 기회가 있었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이라는 이분법으로 경기북부를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김동연 지사는 “인구 360만 명이 살고 있는 경기북부는 가장 잘 보존된 생태계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성장률 1~2%p를 높이는 큰 변화가 그곳에서 가능하다”고 “경기북부가 대한민국의 기회”임을 설명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 ‘경기북부’의 비전을 알리고, 중앙정부 및 다른 지방정부와도 힘을 합쳐 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