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여성회, '화성시 긴급 에너지지원금 지급' 서명운동 중
상태바
화성여성회, '화성시 긴급 에너지지원금 지급' 서명운동 중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3.0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인가구 최소 30만원, 4인가구 최소 50만원까지" 화성시에 촉구할 계획
▲ 화성여성회(대표 한미경)는 6일, '화성시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위한 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뉴스피크
▲ 화성여성회(대표 한미경)는 6일, '화성시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위한 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뉴스피크

[화성=뉴스피크 이민우 기자] 화성여성회(대표 한미경)는 6일, '화성시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위한 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겨울 들어 강력한 추위가 반복된 가운데 급격한 가스요금 인상으로 난방비가 2~3배 가까이 오름에 따라 이른바 '난방비 폭탄' 문제가 사회적 현안으로 떠올랐다. 정치권에서 '누구 탓인가'라는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횡재세 도입 및 에너지 재난지원금 지급'을 제기하는 목소리들도 점점 커지고 있다.

한미경 대표는 "갑자기 40%나 인상한 난방비에 소득과 상관없이 모든 국민들의 한숨이 높아지고 있다. 지자체에서부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미 파주시도 전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안정지원금을 편성했다고 한 만큼 우리 화성시에서도 적극 논의하고 실행해달라. 1인가구 최소 30만원에서 4인가구 최소 50만원까지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경기도 파주시에서는 지난 1월 31일, 전 가구를 대상으로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을 편성해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국 지자체 중 최초다.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도 "기본 생활비용인 난방비 대폭인상은 가계경제를 위축시켜 지역 경제까지도 얼어붙게 할 것이다. 자영업자들도 울상이며 하우스농가의 시설난방비도 재난 수준"이라며 "특히 화성시는 전국적으로 재정상태가 가장 좋은 곳이다. 게다가 지난 2021년도 결산서의 경우 화성시가 쓰지 않고 이월한 순세계잉여금도 무려 3988억 원에 달했다. 화성시장이 결단하면 조금도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화성여성회는 인터넷 공간을 이용하여 화성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서명을 받아 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이재명 대표가 전면에 나서 에너지 물가 상승에 따른 민생 생활고 해소를 위해 중앙정부가 '전 가구 난방비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5일 국회 본청에서 '난방비 폭탄! 민주당 지방정부 대책 발표회'를 갖고 "파주를 시작으로 수원, 안양, 광명 등 민주당 소속 지방정부가 난방비 부담 경감에 지혜를 모으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