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산업 상생협력’ 집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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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산업 상생협력’ 집중 논의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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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청, 실국장회의 개선···첫 키워드는 ‘가구산업’

경기도 북부청은 그간의 실국장회의 문제점을 보완한 실국장회의 개선안을 마련하고, 28일 김희겸 행정2부지사 주재로 그 첫 번째 회의를 열었다.

그간 회의는 회의 주재자가 주로 얘기하고 나머지 참석자들은 메모지에 열심히 받아 적는 방법이어서 ‘회의(會議)’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북부청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실국장 전체 참여가 아닌 소그룹 회의로 진행해 회의 주제에 따라 관련되는 실국장, 전문가, 시·군, 공공기관이 함께 핵심 키워드를 갖고 해결방안까지 도출하는 회의로 개선했다.

이제 북부청 실국장 회의는 실국별 핵심 현안에 대한 공유와 해결방안 도출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실국장 소그룹 회의의 첫 번째 키워드로는 경기북부 특화산업으로서 북부지역 산업발전의 키를 쥐고 있는 ‘경기도 가구산업’으로 정하고, 가구산업 상생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가구산업 현황과 해외글로벌 가구기업인 이케아의 광명 진출에 따른 문제점과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회의에는 가구산업에 대한 정책결정을 할 수 있는 김희겸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조청식 안전행정실장, 이재철 균형발전국장과 가구업체가 가장 많이 분포돼 있는 포천 및 광주시 담당국장, 이케아가 한국 진출의 교두보로 국내 본점 매장 건립이 진행 중에 있는 광명시 담당국장이 참석해 시군 지원대책에 대해 토론했다.

또한, 가구업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경인가구공업혐동조합 등 5명의 현직 가구업계 CEO가 참석해 경기개발연구원, 대학교수 등 전문가, 공공기관 관계자와 함께 가구 업체 현안과 대응전략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경기개발연구원 최창옥 박사는 대응전략으로 제품경쟁력 강화, 쇼핑 편의성 증대, 스마트 쇼핑 확대, 생산 협업 및 조직화, 판매 집적화 등을 제시했다. 

가구산업 담당국장인 이재철 균형발전국장은 “오늘 회의 결과를 경기도 가구산업 발전방안 및 추진계획에 검토 반영할 예정”이라며, “주요 핵심사업은 2014년도 사업계획에 포함시켜 예산편성 등을 추진해 실제 가구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케아의 한국 진출은 하나의 큰 도전이지만 우리 가구산업이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혁신과 도약으로 나아갈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경기도가 갖고 있는 경쟁력의 원천을 발굴하고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는 지원방안도 다양한 각도에서 찾아봐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 북부청은 앞으로도 시의성 있는 현안사항을 주제로 실국장회의를 진행해 산적한 현안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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