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수원시 역사의 진보 위해 힘차게 걸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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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수원시 역사의 진보 위해 힘차게 걸어갈 것”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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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수원특례시 2023년 새해 언론브리핑’ 통해 수원시정 주요 운영 방향과 정책 등 발표
모바일 직접민주주의 플랫폼 ‘누구나 시장’ 구축 ... 4월부터 운영 "공감 얻는 시정 펼칠 것"
혁신통합민원실(가칭) 통해 수원시 행정혁신 "다양하고 복잡한 민원 신속 정확하게 처리"
수원특례형 통합돌봄사업..."복지사각지대 선제적 발굴, 돌봄 필요한 주민 신속하게 지원"
시민 주도 ‘손바닥 정원’ 올해 400개, 2026년까지 1,000개 조성 "전국 공공기관 모범으로"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새해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발리볼코리아닷컴 김경수 기자). ⓒ 뉴스피크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새해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발리볼코리아닷컴 김경수 기자). ⓒ 뉴스피크

[뉴스피크(수원)=이민우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위대한 수원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수원시 역사의 진보를 위해 힘차게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12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새해 브리핑을 통해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 시민들과 함께 걸어가겠다”면서 위와 같이 밝혔다. 이재준 시장의 목소리와 표정에는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새로운 수원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했다.

선은임 수원특례시 언론담당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브리핑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은 “2023년은 민선 8기 수원시정이 본궤도에 이르는 첫해”라며 새해 수원특례시가 나아갈 방향을 소개했다.

앞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난 해 10월 민선 8기 수원특례시의 비전을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로 제시했다. 비전을 바탕으로 ‘탄탄한 경제특례시’, ‘깨끗한 생활특례시’, ‘따뜻한 돌봄특례시’ 3대 목표와 ‘새로운 수원’을 향한 10대 전략과 ‘빛나는 시민’을 위한 90개 과제를 선정해 소개한 바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재준 시장은 “민선 8기 수원은 ‘시민이 만드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시민의 시정 참여를 이끌고, 시민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원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려 한다”고 의지를 표현했다.

지난 6개월 간의 성과에 대해 이재준 수원시장은 ▲탄탄한 경제특례시의 초석이 될 ‘기업 유치와 지원 전략’ 수립 ▲따뜻한 돌봄특례시의 기반이 될 ‘수원형통합돌봄체계’ 구축 ▲깨끗한 생활특례시를 만들기 위한 ‘수원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정비 등을 꼽았다.

또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취임 후 44개 동 순회 민선8기 시정계획 설명 및 주민 의견 경청 ▲‘찾아가는 현장시장실’ 운영 통해 시민들과 함께 불편 사항 해결 방안 모색 등을 언급하며 “‘시민의 손으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은 변치 않는 저의 시정 철학이자 오래전부터 품어온 꿈”이라고 강조했다.

◇ 모바일 직접민주주의 플랫폼 ‘누구나 시장’ 구축... 4월부터 운영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시민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공감을 얻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며 “먼저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의견을 낼 수 있는 모바일 직접민주주의 플랫폼 ‘누구나 시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 재임하던 2012년에 지금의 수원의 대표 거버넌스 기구이자 전국적 모범으로 자리매김한 '도시정책시민계획단'을 만든 경험이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도시정책시민계획단’을 만들 당시를 회상하며 “‘도시계획을 시민들이 할 수 잇어?’하는 비아냥과 불가능을 많은 학자들이 얘기했지만, 수원에서 성공하고 전국화시켰다”며 “민선 8기 수원은 거버넌스를 넘어 ‘직접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부터 운영 예정인 ‘누구나 시장’은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정에 대한 의견도 손쉽게 제안할 수 있고, 시정에서 중요한 결정사항을 시민투표로 결정해서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반영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집단지성을 통해서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추진한다면 정책에 대한 시민 공감도가 높아져 정책의 효과가 굉장히 커진다”고 강조한 이재준 수원특레시장은 “수십만 명의 시민이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가 바로 이곳 수원에서 시작돼 전 세계에 자리잡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 ‘혁신통합민원실’(가칭) 통해 다양하고 복잡한 민원 신속 정확하게 처리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3월부터 시민들과 함께 하는 정책으로 ‘혁신통합민원실(가칭)을 통해 수원시의 행정 혁신을 이끌겠다는 뜻도 천명했다.

‘혁신통합민원실’ 운영을 설명하며 이재준 수원시장은 “그동안, 담당 부서가 불분명한 민원, 사안이 복잡한 민원 등은 처리가 매끄럽지 않았던 경우가 왕왕 종종 많이 있었다”며 “‘부서 간 떠넘기기’도 굉장히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재준 시장은 “혁신통합민원실에는 20년 이상 베테랑 공무원이 배치된다”며 “베테랑 공무원이 찾아오는 민원인을 대신해서 민원을 처리해 주고, 민원인은 민원실에 마련된 휴게 공간에서 차도 마시고 담소도 나누고 계시면 대부분의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운영계획을 전했다.

혁신통합민원실에 대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6월이면 완전히 진행할 수 있다”면서 “이 부서 저 부서를 찾아다니는 불편함을 없애고, 원스톱 민원 서비스로 시민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민원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저는 취임 100일 때 이청득심(以聽得心)을 말씀드렸다. 시민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그 마음을 얻겠다고 약속드렸다”며 “모바일 민주주의 플랫폼과 혁신통합민원실은 그 약속을 실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 수원특례형 통합돌봄사업...복지사각지대 선제적 발굴해 신속하게 지원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새해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발리볼코리아닷컴 김경수 기자). ⓒ 뉴스피크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새해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발리볼코리아닷컴 김경수 기자). ⓒ 뉴스피크

수원특례형 통합돌봄사업 추진 계획도 제시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세 모녀 사건은 복지제도를 아무리 촘촘하게 만들어도 복지사각지대는 존재한다는 사실을 여실히 깨닫게 만들었다”고 수원특례형 통합돌봄사업 추진 계기를 설명했다.

특히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제도적으로 엑셀파일에 의존하는 복지제도를,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직접 발굴하고, 공공기관과 함께 연계해서 돌볼 수 있는 ‘수원형 통합돌봄서비스’를 도입하겠다”며 “복지사각지대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께 신속하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주민들과 자주 접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하길 원하시는 분을 위촉하고,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통장 등 마을을 잘 알고 있는 분들을 교육한 후 일명 ‘돌봄 홍반장’으로 위촉해서 공적복지안전망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위기 이웃을 발굴하고, 직접 지원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위기 이웃에게 필요한 돌봄서비스가 없으면 주민이 직접 돌봄서비스를 제안하는 것을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승인하고 지원하는 ‘주민제안형 돌봄서비스’도 함께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 시민 주도 ‘손바닥 정원’ 올해 400개, 2026년까지 1000개 조성할 것

공약사업인 ‘손바닥 정원’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올해부터 수원 곳곳에 조성될 ‘손바닥 정원’은 ‘우리 도시를 우리 손으로 바꾸자’는 취지의 ‘공동체 정원’”이라며 “공원녹지가 제도적 한계에 왔기에 시민운동으로 쾌적한 도시를 만들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먼저 이재준 시장은 “올해 400개를 조성하고, 2026년까지 1000개를 목표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며 “작은 정원과 집 베란다, 하천변, 공원도 모두 손바닥정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마치 손금처럼 곳곳으로 뻗어나가 연결되는, 그런 ‘네트워크 정원’으로 주민들이 직접 조성하고 직접 관리하는 공동체 정원으로 만들겠다”며 “정원을 조성할 장소와 정원에 심을 식물을 심고 관리하는 공동체가 정하고, 직접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추진 계획을 전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은 시민이 만드는 도시’라는 사실을 시민 여러분께서 손바닥 정원으로 증명해주시길 바란다”며 “시는 손바닥정원이 잘 운영되도록, 적극적인 재정과 제도와 정책을 뒷받침하겠다. 손바닥정원은 시민 주도로 성공한 대표적인 정책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시 제2부시장 시절인 지난 2013년 세계 최초 생태교통축제였던 ‘생태교통수원 2013’을 이끌었던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낙후됐던 행궁동을 생태교통수원 2013으로 명분을 갖고 추진했다”며 “행궁동이 이제 수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곳으로 바꿨다. 핫한 플레이스가 됐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미국 뉴멕시코주의 ‘산타페마을’이 유명하다. 산타페마을은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건축양식을 만들고, 건축을해 지역건축의 특성이 뚜렷한 성공사례로 전세계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생태교통수원 2013은 수원에서부터 시작해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2015), 대만 가오슝(2017) 등 해외로 전파되고 계속 발전해서 세계적인 축제가 됐다. 다만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멕시코에서 유보돼 있는데, 코로나가 멈추면 다시 세계적 축제로 재개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이 함께해주신다면 손바닥 정원도 10년 후 쯤 되면 와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주요 도시정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금까지 말씀드렸던 모바일 직접민주주의 플랫폼, 혁신통합민원실, 수원형 통합돌봄사업, 손바닥 정원을 전국 공공기관의 모범사례로 만들고 싶다”며 “시민여러분들과 함께 하면 저는 가능하다고 본다. 수원이 하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빛나는 수원시민 여러분께서 민선 8기 수원특례시의 여정에 함께해주시길”

이재준 시장은 “1월 1일 서장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해맞이를 하면서 저는 세 가지 소원을 빌었다. 기업이 활성화되는 경제특례시, 마을공동체의 따뜻한 돌봄으로 소외되는 자 없는 돌봄특례시, 직접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수원특례시가 되길 기도하고 기원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시고 적극 참여해 주신다면 이 세 가지 소원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위대한 수원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수원시 역사의 진보를 위해 힘차게 걸어가겠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며 “수원을 ‘좋은 민주주의’를 하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올해 수원의 신년화두는 ‘신정안민(新定安民)’다. ‘새로운 수원, 편안한 시민’이라는 의미다. 이청득심(以聽得心)으로 시민과 함께하며,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새로운 수원을 만들어 가겠다”며 “빛나는 수원시민 여러분께서 민선 8기 수원특례시의 여정에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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