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 때문에 고심하던 중소기업 고민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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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 때문에 고심하던 중소기업 고민 해결”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3.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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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건의된 중소기업 앞 전신주 이설 성공

▲ 이설 공사 전 전신주 모습. ⓒ 뉴스피크
▲ 이설 공사 후 전신주 모습. ⓒ 뉴스피크
경기도가 기업 활동에 방해가 되던 전봇대를 옮기도록 지원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된다.

11일 도에 따르면, 남양주시 진건읍 송능리에 소재한 (주)로드맥스 엔지니어링(사장 박현철)은 교량난간이나 배수관을 제작하는 중소기업이다.

이 회사 정문 앞 좁은 도로에는 전신주가 설치돼 회사에 물품, 자재 등을 실어 나르는 차량 출입시 통행에 지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위험도 있었다. 박 사장이 수차례 관련기관에 전신주이설을 요청했지만 이설 경비 800만원 때문에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6월 12일 경기동부상공회의소를 찾아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던 황성태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박현철 사장으로부터 전신주를 옮겨달라는 건의를 받고, 경기도 기업 SOS팀에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경기도 기업SOS팀은 현장 조사 후 한전 구리남양주지사에 이설 협조를 요청했으며, 협의 끝에 기업애로 해결차원에서 한전에서 비용을 부담해 전신주를 이설하겠다는 공문을 8일 받았다.
 
전신주 이설 소식이 전해지자 박현철 사장은 “오랫동안 앓던 이가 빠진 것 같이 후련하다” 며 “그동안 도로폭이 좁아 전신주 때문에 납품차량 등이 사고가 잦았는데 그런 불편을 덜게되어 무엇보다 감사하다”고 경기도가 적극 역할을 해준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애로사항 청취와 정책 발굴을 위해 지난 5월 27일부터 수원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11개 상공회의소를 방문 지역경제인,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등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상공회의소의 중소기업 간담회는 지난 4월 취임한 황성태 경제투자실장이 기업의 손톱 밑 가시가 무엇인지를 현장에서 듣고 해결해 주기위해 마련한 자리다.

황성태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이번 전봇대 이설을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한국전력공사 구리남양주지사장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나머지 상공회의소를 방문해서 기업 애로사항 등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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