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용한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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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용한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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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한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고태우 성남언론인협회 회장. ⓒ 뉴스피크
▲ 정용한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고태우 성남언론인협회 회장. ⓒ 뉴스피크

[뉴스피크/성남언론인협회] 정용한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지난 29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성남언론인협회(회장 고태우)의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성남시의회의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하여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정 대표의원은 수정구에서 시의원 2회를 거쳐 이번 분당구 시의원으로서 제 9대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직을 맡게 된 정 의원은 최근 불거진 문제와 의회 원구성이 늦어진 문제에 대하여 “의장자리 때문에 의회 원구성이 늦어진 것만은 아니다. 이제 원구성 협상도 마무리가 잘 되었고 의장문제 선출문제도 조만간 마무리 될 것이다. 이제 이런 당론을 위배하는 일은 여기까지로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상반기 성남시 의회의 운영에 관한 질문에 대해 정 의원은 “이제 국민의힘 신상진 시장이 당선되면서 12년간의 정권이 바뀌었다. 이제는 비정상을 정상화시키는 방향으로 희망적인 성남시를 만들어 가야하고 그를 뒷받침하는 의회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지역사회의 이슈들을 의화가 불식시키는 역할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특히 정용한 의원은 “성남시의회에는 4개의 상임위가 있다. 이번 협상에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문화 복지관련 이슈가 많은데 6대때 조례관련 문제로 시장과 많이 부딪친 바가 있다. 시민사회단체 지원관련과 시립의료원, 성남 FC관련문제와 시설관리공단이 도시개발공사로 변경되었을때의 문제, 상관활성화재단이 만들어졌을 때 문제등이 가장 불거졌던 문제였다. 그런부분을 포함하여 그동안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 의원은 “예로 시립의료원을 들 수 있다. 지금  일년에 800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 하지만 이것을 운영해야 한다 안한다의 문제가 아니라 그만큼 시민들에게 의료서비스가 돌아가도록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또한 상권활성화재단에 대한 이야기를 들며 “코로나 등을 이유로 소공상인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2010년 당시 시청 이전과 함께 구 시청 지역 수정구의 상권이 공동화 되면서 지원을 하려고 만들었는데 이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 것이 있다. 수정구뿐만 아니라 공설시장, 전통시장,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을 골고루 지원해 줘야지 특정한 부분만 지원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 부분을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정용한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 뉴스피크
▲ 정용한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 뉴스피크

성남 FC문제에 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정 의원은 “성남의 체육인들이 주장하여 만들어진 성남 FC가 처음 여러가지 방향성을 제시해 승인된 이후 아직까지 정해진 것이 하나도 없다. 성남의 스포츠 붐과 활성화, 성남의 대표성을 만들기로 하였으나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고 처음 만들어질 때도 성남FC시민구단으로 만들어서 논란거리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용한 의원은 “시민이 주주라니까 만원 이상 투자를 하였는데 일년 티켓구매라는 방식으로 많은 논란이 되었는데 몇 년동안 잘 이용했었다. 또한 성남시의 투자액이 연 150억이다. 후원금도 있지만 그것이 어떻게 들어오고 쓰이는지 전혀 알수가 없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다음으로 도시개발공사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대장동 사건을 떠나서도 너무 방대하게 크고 있다. 공설시장과 성남의 체육시설까지 모두 관리하고 있다. 또한 너무 커지면서 정치색을 너무 드러내고 있다. 이제는 재단들과 체육회에 다 나눠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여당이라고 지지하는 것이 아닌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지적할것이다."며 "특히 체육시설에 대해서는 성남시 체육회와 성남 FC를 정상화 시키고 체육특위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의회 자체도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12년간 상위법이 바뀌고 지방자체법도 조례도 바뀌어야 한다. 조례에 대해 무관심한 부분이 많다. 특정위원회를 만들어 전체적으로 손을 봐야 할 것 같다. 또 지방자치법이 발의되면서 이제 의회가 나름 독립적이 되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입법지원관을 의원 두 명당 한명씩 배정하게 되어있는데 실효성을 의심받고 있고 아직 어떻게 지원하고 배정할지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 또 외람된 말이지만 일을 열심히 하는 의원도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의원도 있다. 얼마나 조례를 발의하고 지역 활동을 하고 있는지 표시는 분명히 난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국회의원들은 연구 용역비도 받을수 있고 후원금도 받을 수 있지만 지방의원들에게는 그런 것이 전혀 없다. 일하는 의원들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시의회의 실상을 전했다.

한편 “8월달 의회의 첫 본회의가 시작된다. 신상진 성남시장님이 여당이라고 찬성을 하고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시민들도 여당이라고 다 지지하지는 않는다. 잘못된 것은 잘못됬다 짚어줘야 하는 것이 의원의 역할이고 시정부에는 시정부의 역할이 있다. 이번 전반기때는 그런 부분을 분명히 짚고 운영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정용한 대표의원은 제5, 6대 성남시 의원직을 수행한바 있으며 이번 제 9대 성남시의회의 국민의힘 대표의원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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