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기원, 과수 농가에 인공수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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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기원, 과수 농가에 인공수분 당부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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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뭄·폭염, 올해 초 이상저온 피해 줄이려면 인공수분 필수”
“4월 말까지 경기도내 14개 시·군 25개소에서 배 꽃가루 은행 운영”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18일 “지난해 가뭄, 폭염, 태풍으로 과실나무 꽃눈 생성이 불량할 수 있고, 올해 초 지속된 이상저온으로 인한 피해가 과수 개화기에 나타날 수 있다”며 과수 농가에 인공수분 당부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인공수분은 결실률을 90% 이상으로 높일 뿐 아니라 배의 경우 과실 무게도 개당 평균 506g에서 542g으로 증가하며, 상품성도 좋아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된다.

도 농기원은 올 4월 하순까지 평택, 안성, 화성, 남양주 등 도내 14개 시군, 25개소에서 배 재배지역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배 꽃가루은행 통해 우량 배 꽃가루를 공급한다.

농기원 관계자는 “농가에서는 개화기 전에 친화성 있는 품종을 확인하여 꽃을 채취할 수 있는 나무를 지정하여 이용하고 전년도에 사용하고 남은 꽃가루나 중국산 꽃가루를 이용하는 농가는 사용 전에 발아력 검사를 받아 꽃가루의 생존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배 만개기는 전년보다 2일 정도, 평년보다 4일 정도 늦은 4월 22~23일로 예상되며, 도 농기원은 농가가 적기에 인공수분 할 수 있도록 현장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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