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삼남길, 전체 구간 5월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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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삼남길, 전체 구간 5월 개통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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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탐방객의 증가로 체험형 관광수요 확대 등 소비증가 기대”
10일 오전 김성렬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경기도청 신관1층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삼남길 개통·활성화 협력협약식"에서 경기도를 비롯한 7개 기관(안양시, 평택시, 의왕시, 과천시, 경기문화재단, 코오롱스포츠, (사)아름다운도보여행)과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10일 안양·평택·의왕·과천시, (재)경기문화재단, 코오롱스포츠, (사)아름다운도보여행 등 8개 기관과 경기도 삼남길 과천~안양~의왕구간 및 평택구간의 오는 5월 개통과 운영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조선시대 ‘삼남대로’는 한양과 삼남지방(충청, 전라, 경상)을 연결했던 옛길로 조선시대 확립된 도로망 중에서 가장 긴 여정의 길이다.

특히 문화유산의 집적도가 매우 높은 길로 정도전과 정약용이 나주와 강진으로 유배를 가면서 걸었던 길인 동시에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인 현륭원(지금의 융릉)으로 가기 위해 자주 이용했던 길이기도 하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13일 고증된 삼남대로를 바탕으로 ‘경기도 삼남길’ 수원·화성·오산시 구간을 개통했다. 올해 나머지 구간을 추가로 개통하면 약 90km에 달하는 장거리 역사문화탐방로가 완성된다.

한편, (재)경기문화재단과 (사)아름다운도보여행은 작년에 개통된 ‘경기도 삼남길’ 수원·화성·오산구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경기도 전체 구간이 개통되면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옛길 인터넷 카페(http://cafe.naver.com/oldroad)를 방문하면 볼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옛길 조성과 활용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점으로 산재되어 있는 문화유산을 선으로 연결하여 시민들에게 역사문화 탐방 기회를 제공하여 생활체육과 여가생활 확대로 의료비 절감 등 폭 넓은 사회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도보탐방객의 증가로 체험형 관광수요 확대, 민박 및 토산품 등 지역밀착형 소비증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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