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정보소외계층 무료 정보화교육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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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정보소외계층 무료 정보화교육 운영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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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령층·결혼이민자 대상 전문 교육기관 위탁 교육”

#사례=농사를 짓다가 환갑을 넘은 나이에 정보화교육을 받고 ‘정보화강사’ 자원봉사로 즐거운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안산시에 거주하는 박금분(만62세) 씨. 박씨가 정보화교육 강사로 활동하기까지는 여러 차례의 도전이 있었다.

과거에 정보화교육을 받았다가 중도 포기하기도 했다는 박씨는 2011년부터 경기도에서 실시한는 고령층 정보화교육에 재도전해 인터넷 활용, 사진 및 동영상 편집 교육을 단계적으로 받았다.

영상 편집에 흥미를 느낀 박씨는 각고의 노력 끝에 2012년 개최된 제6회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안산시 주최)에서 다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씨는 올해부터 안산시 자원봉사 정보화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경기도는 정보화에 소외되고 있는 도민의 정보 사회 적응과 참여 확대를 위한 무료 정보화 집합교육을 3월부터 연중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장애인·고령층·결혼이민자로, 도는 각 계층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위해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정보화 교육장과 편의시설, 전문 노하우 등을 갖춘 34개 교육기관을 선정했다.

지난 2월 28일에는 교육기관과 위탁 교육 협약을 맺고, 현재 각 교육기관별로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교육은 컴퓨터 기초부터 인터넷 커뮤니티 활용, 스마트폰 이용 과정까지 교육 대상과 수준에 맞춘 다양한 과정이 운영된다. 또 각 위탁 기관 실정에 맞게 정보화 자격증 취득, 정보화 대회 참여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능식 도 정보화기획담당관은 “정보화 교육은 도민의 능력 개발과 사회 참여 확대, 세대 간 단절 극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회”라며 “향후 교육 기관 확대, 스마트폰 활용 과정 강화 등 정보에 소외되는 도민이 없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가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소외계층 정보화집합교육에는 그간 장애인 3만6천명 등 총 5만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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