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동해 피해 예방에 힘써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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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동해 피해 예방에 힘써야 할 때”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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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과수 동해 피해 예방 대책지도 강화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혹한이 많았던 올 겨울의 과수 동해피해조사에서 복숭아 꽃눈동해피해가 높게 나타났다며 앞으로의 추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예방에 나서줄것을 당부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1개시군 농업기술센터 과수담당지도사와 함께 2월20일까지 꽃눈과 가지의 동해여부를 조사했다.

동해란 저온에 의하여 생존 가능 한계 이하로 기온이 낮아져 세포 내?외부가 얼어서 죽는 것을 말한다.

과수의 동해는 기상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재배할 경우 휴면기의 극저온으로 꽃눈, 잎눈, 목질부, 형성층, 가지의 분지점, 땅과 접하는 부위 등에 동해를 받는 경우와 생육기 저온으로 꽃, 과실 등의 피해를 받는 경우가 있다.

이번 조사결과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의 꽃눈 동사율은 5% 이내로 과실생산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으나 복숭아는 일부 상습피해지역(냉기정체, 배수불량논과원 등)의 대명 등 추위에 약한 특정 품종에서 50%이상으로 피해율이 높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각시군농업기술센터 과수전문가를 투입하여 향후 개화와 착과까지 안정적인 과수생산이 가능토록 현장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도단위 조직인 사과연구회, 배연구회, 포도연구회, 시군단위 과수연구회와 협력하여 과수농업인이 안정적인 과일생산이 가능토록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동해 대처방안으로 도장지를 활용한 수관형성, 질소질 비료 시비량을 30~50% 감량,  수세가 약한 나무 엽면시비, 인공수분을 통한 결실량을 확보, 동해 피해 부위는 비닐 등으로 잘 감아주기, 부란병 등이 감염되지 않도록 보호제 처리 및 병해충 방제 철저 등 과종별 지역별 상황에 맞도록 여러 가지 방법들을 이용해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특히 이번 동해에서는 꽃눈동해피해가 가장 높게 나타난 복숭아의 경우 향후 발아기이후 껍질탈리, 꽃눈부족에 의한 도장지발생 피해가 우려된다”며 “동해정도에 따른 열매가지를 추가 확보, 고무밴드를 이용한 지제부 껍질감아주기, 톱신페이스트 등의 보호제 처리 등 종합적인 방안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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