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산업 성장은 소비자 주도형 모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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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산업 성장은 소비자 주도형 모델로”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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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이진홍 박사, 2013년 경제학공동학술대회에서 발표

공급자 주도형에 치우친 우리나라의 6차 산업 성장경로를 소비자 주도형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와 주목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이진홍 박사는 21일과 22일 고려대에서 열린 ‘2013년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지역특화품목 성장 잠재력 분석 및 지원모델’이라는 연구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소바자 주도형 모델 도입을 제시했다.

6차산업은 1차, 2차, 3차산업이 융복합해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농촌관광의 예를 들면 농업이라는 1차 산업과 특산물을 이용한 농산품 생산(2차), 관광 프로그램(3차) 등이 어우러져 농촌관광이라는 새로운 6차 복합산업으로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이 박사는 “6차 산업의 성장 효과는 전국농업의 성장과 지역 품목의 경쟁력에 영향을 준다”라며 “행정, 농업기술센터, 생산자단체, 가공유통업체가 중심이 되는 현행 공급자 주도형 모델보다는 전통자원문화에 대한 스토리텔링과 관광 상품화를 중심으로 한 6차산업 특화단지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이를 위해 ▲특화품목을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린 대표작목으로 육성(지리적표시제와 공동브랜드 도입), ▲비즈니스 효율화를 위한 공동투자법인 설립, ▲관련참여자의 협력관계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이 박사는 이어 “6차 산업 성장모델 도입으로 지역 특화도가 상승하고 1차 농산물 육성, 가공 산업 활성화, 3차 산업 파급효과 등 지역농업 산업화에 신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도내 6차 산업에 소비자 주도형 모델을 도입할 경우 성장잠재력이 향후 10년 내 최대 5.9%p에서 최소 1.8%p 증가할 것”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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