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결혼이민 가정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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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결혼이민 가정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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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다문화가정 대상 1:1 찾아가는 통합모자건강관리사업 운영

경기 화성시(시장 채인석)는 동탄보건지소에서 동탄지역 다문화 결혼이민 가정 340여 가구를 대상으로 통합모자보건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모성과 영유아의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고 한국사회에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자 마련됐다.

화성시 관내 다문화가정은 동탄권, 동부권, 향남읍에 50%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결혼이민자로 공공보건에서의 모자건강관리가 어느 지역보다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사업으로는 가정으로 찾아가는 통합가족건강관리로 가족의 건강관리상담, 보건교육, 정신건강관리, 난임임산부의 한방첩약지원, 산전 임산부를 위한 철분제와 엽산제 지원, 임신초기검사, 산후에는 산욕기건강관리, 신생아 및 모유수유지도 등을 제공한다.

또한, 민족별?지역별 자조모임으로 다문화 가정 자조모임 ‘행복 맘’을 운영을 통해 모유수유전문가 상담지원, 육아 멘토링 등과 함께 출산준비교실, 육아일기공모, 우리문화 체험 도예교실 등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와 전통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서은규 동탄보건지소장은 “다문화 가정은 언어, 음식, 생활 습관 등의 문제로 건강정보 습득에 대한 어려움이 있으며, 보건소 및 의료기관 이용의 문턱도 높은 게 사실”이라며, “오는 3월까지 동탄지역 다문화가정의 요구도 및 실태조사를 거쳐 맞춤형 방문통합모자건강관리사업 추진과, 건강관리에 문제가 있는 가정 100가구를 선정해 가족 구성원에 대한 집중 건강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결혼이민을 온 미나토마유(석우동)씨는 “현재 1개월 된 아기가 키우고 있어 모유수유 방법이 서툴러 한국식이유식 만들기 등 육아에 관심이 많았으나 만드는 방법도 잘 모르고 주변에 조언을 구할 사람이 없어 고민이 많았는데, 가정 방문을 통해 직접 가르쳐 주신다니 너무 반가운 소식”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동탄보건지소가 올해 처음 시도하는 통합모자건강관리사업은 엄마와 아기뿐만 아니라 가족 건강 전체를 관리하는 사업으로 이들에 대한 한국사회에 안정적 정착으로 사회통합과 삶의 질 향상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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