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만의 색깔 담긴 문화예술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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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만의 색깔 담긴 문화예술 구현”
  • 나윤정 기자
  • 승인 201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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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용인아카이브’ 구축, 용인명사 ‘유물기증 릴레이’ 운동 전개
“600년 기념사업 등과 함께 커뮤니티 아트 등 새로운 콘텐츠 개발”

‘용인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문화예술의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품격 있는 문화예술을 꽃피운다’

경기 용인시(시장 김학규)가 2013년 추진할 문화예술의 시책 방향을 제시했다. 올해 문화예술 시책은 용인의 정체성과 용인만의 독특하고 개성 있는 색깔을 표현하는 사업이 주류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기존의 600년 기념사업, 서봉사지 발굴·처인성 정비 등 문화재정비사업, 용인문화재단 운영 및 관리를 펼치면서 용인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용인아카이브’구축, 용인 명사‘유물기증 릴레이’ 운동, 정암 조광조 기획전, 공예명장 선정 및 운영 본격 착수, 커뮤니티와 예술가 공존을 위한 문화예술의 새로운 콘텐츠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한다.

김학규 시장은 특히 작년 출범한 용인문화재단 운영에 대해 “용인문화재단은 시민참여 문화사업과 소외계층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생활 속 문화예술의 기틀을 마련하고, 포은아트홀은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우리시만의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용인예술제
용인 역사와 문화의 데이터베이스 ‘용인아카이브’ 구축

용인문화유적전시관에 용인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해 지역문화를 연구하는 연구자와 시민에게 개방해 용인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용인아카이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용인의 문화·예술 관련 서적 및 자료, 사진 등을 체계적으로 조사 연구해 용인사 연구를 위해 쓸 계획r이다. 이를 위해 1차적으로 시청 문화예술과에 보관중인 용인관련 발굴보고서, 용인시사, 용인사 관련 서적, 문화예술 자료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미소장 자료수집도 진행해 아카이브를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용인명사 ‘유물기증 릴레이’ 운동···기증 문화 계기 마련

용인시민의 기증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기증운동인‘용인의 역사 유물 기증 릴레이’를 펼쳐 명사들의 유물 기증 참여를 늘리기로 했다.

김학규 용인시장을 시작으로 소장중인 유물(자료)을 용인문화유적전시관에 기증하고 이어 시장이 추천하는 명사가 유물을 기증하고, 그 명사가 또 다른 명사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월 1명씩 명사 기증 릴레이를 이어 나가고 마지막 명사는 용인시민을 지정해 릴레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각종 명사 이름을 유적전시관 기증자의 벽에 기재하고 용인 명사들의 각종 사례를 홍보해 시민 기증운동으로 전개하며 향후 기증실 신설시 ‘명사기증 코너’등 전시콘텐츠도 마련할 예정이다.

 
커뮤니티와 예술가 공존 위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

예술가와 지역의 다양한 구성원이 협력하고 소통하는 예술프로젝트를 추진해 용인 지역의 장소 곳곳을 예술의 맥락에서 새롭게 읽어내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 저비용 고효율을 거둘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마을, 학교, 공장, 폐쇄건물 등 용인 지역 공간을 거점으로 지역단위에서 커뮤니티와 예술가가 공존할 수 있는 공간재생 및 아트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임진산성 유적전시관(수지구 풍덕천동 소재)에 작가 작업공간, 갤러리, 공방, 예술가와 시민의 만남의 장소 등 커뮤니티 아트를 조성한다.

또한 처인구 모현면 갈담리 갈월마을을 지역문화공간으로 활용, 풍경(예술)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 춤 공연
통과의례 의식 통해···용인만의 퓨처마크 개발

생명존중 문화콘텐츠 개발 일환으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문화복지 행정타운에서 ‘용인 통과의례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용인은 예로부터 명당이 많은 음택의 고장으로, 이를 바탕으로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편안한 도시이미지를 높여 타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용인만의 퓨처마크를 개발한다.

탄생에서 성인, 성인에서 결혼, 결혼에서 죽음 등 각 제례를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 선보인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아동극, 타악 퍼포먼스, 뮤지컬 갈라쇼, 국악퓨전 등 각종 공연과 강동 호상놀이, 진도 씻김굿, 계례, 혼례, 회혼연 등 전통 의식도 병행해 선보일 계획이다.

‘정암 조광조- 삶에서 이상까지’ 재조명 기획전

오는 9월 6일부터 12월 1일까지 용인문화유적전시관에서 정암 조광조를 재조명, 심곡서원을 비롯한 용인의 문화와 유적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기획전을 연다.

‘정암 조광조- 삶에서 이상까지’란 주제로 선보일 이번 기획전은 다양한 개혁으로 시대를 앞서간 조광조의 일대기와 관련 유물을 통해 시민들에게 세계관과 인생관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용인시 공예명장 선정’ 본격 운영 시작

전통문화예술에 종사하는 예술인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맡은 전문분야에 정진하도록 하고 전통문화예술인의 지위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작년 ‘용인시 공예명장 선정 및 운영’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제반 절차 이행을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장인정신이 투철하고 공예분야 최고수준의 기술, 기능을 가진 시민으로, 공예산업 현장에 장기간 종사해 공예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한 사람을 대상으로 도예, 금속, 장신, 목·석공예, 섬유, 종이 분야 등에 명장칭호와 명장증서 수여, 장려금 지급 등 이에 준하는 예우와 지원을 할 예정이다.

시는 작년 7월 조례(안)을 확정하고 11월 조례를 의회에 상정한 후 12월 자치법규 공포를 했으며 오는 9월 제1회‘명장’ 선정과 수여를 진행하게 된다.

 
지역 문화예술 단체·공연 활성화

관내 다양한 지역문화예술인을 적재적소에 섭외, 행사규모에 적절하게 재능을 활용하고, 찾아가는 문화활동 등 거리 아티스트 공연을 처인 및 기흥구에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불균형을 해소,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지역 문화예술인의 사기양양과 문화예술의 저변인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문화예술인과 시민을 중심으로 한 ‘창의 예술교육 아카데미’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 서봉사지
600년 기념사업, 문화재 정비, 용인문화재단 운영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추진할 용인 600년 기념사업은 역사환경 복원 및 정비, 기념건립 및 조성, 학술 및 편찬, 축제와 이벤트, 홍보와 마케팅 등 5개 분야 35개 사업에 이른다.

600년 기념사업은 용인 지명 탄생 600년 역사와 문화의 재조명으로 용인시 역사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펼치는 사업으로, 시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 고취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집중 선택해 선보인다.

문화재 정비 사업으로는 올해 서봉사지 발굴 조사, 처인성 정비, 양지향교 공사청·동재 복원을 추진하고 2014년까지 할미산성 종합정비 사업을 완료해 역사문화자원의 가치 회복을 위한 역사적 자산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 및 정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문화예술의 정체성 확립과 품격 높은 문화예술도시의 토대를 구축하고 용인시 문화브랜드 매니저로서 자리매김하는 용인문화재단이 되기 위해 올해 포은아트홀의 대외적 인지도를 높이고 공연장별 특성을 살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 참여 문화사업도 확대하고 생활 속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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