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에 “태어날 때부터 식용인 개는 없다” 일갈
상태바
이재명, 윤석열에 “태어날 때부터 식용인 개는 없다” 일갈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1.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죽기 위해 태어난 생명, 식용 개를 인정하는 것은 비극적인 일”... “지금이라도 사과하길”
▲ 사진 출처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페이스북. ⓒ 뉴스피크
▲ 사진 출처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페이스북. ⓒ 뉴스피크

[뉴스피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전 경기도지사)는 11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식용개’ 발언에 대해 “태어날 때부터 식용인 개는 없다”고 일갈했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어제 국민의힘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윤석열 후보가 "개 식용은 반려동물 학대가 아니다, 식용 개는 따로 키우지 않느냐"고 말했다”면서 “죽기 위해 태어난 생명, 식용 개를 인정하는 것은 비극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식용이 반려동물 학대가 아니라는 주장도 큰 문제이지만, 개를 식용과 비식용으로 구분하는 모습은 더 충격적”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 후보는 “한 사람의 가치관, 세계관은 모든 사물과 현상을 대하는 관점, 인식, 태도에 그대로 투영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개를 식용과 비식용으로 구분하는 윤석열 후보의 인식과 태도가 다른 사회적 문제의 진단과 해법에도 그대로 투영될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태어날 때부터 수저 색깔이 결정되는 세상을 바꿔야 하는 것처럼, 죽기 위해 태어나는 생명, 식용 개를 용인하는 관점과 태도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내 반려 인구가 1,500만 명을 넘어섰다”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윤 후보의 발언에 상처받았을 국민들에게 윤 후보는 지금이라도 사과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지난 10월 31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TV토론에서 유승민 후보가 “개식용은 반려동물 학대와 관련된다”고 하자, “반려동물 학대가 아니라, 식용개는 따로 키우지 않느냐”고 말해 동물보호단체들의 강력한 질타를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