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절감 공무원에 ‘성과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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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절감 공무원에 ‘성과금’ 지급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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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세정과·회계과·도로과·도시디자인과 등 17개 부서”
박순영 시의원 “담당자들의 예산절감 열정과 노력 알았다”
수원시가 예산절감에 기여한 부서를 선정해 성과금을 지급한다. ⓒ 뉴스피크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2012년 예산 절감 및 수입증대에 기여한 부서에 예산성과금을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해 24개 사업에서 예산절감 및 수입증대 성과를 올렸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4일 예산성과금 심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24개 사업을 진행한 17개 부서에 예산성과금 6천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예산성과금은 실무부서 및 공무원이 창의적인 방법으로 업무를 추진하거나 제도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세입원을 발굴하는 등 특별한 노력으로 예산을 절감하거나 수입을 증대시킨 경우 심사를 거쳐 지급하는 성과금이다.

이번에 예산성과금을 지급받는 부서는 세정과, 회계과, 도로과, 도시디자인과, 공영개발과, 도시계획과 등 17개 부서이다.

세정과는 전자예금 압류 시스템을 도입해 투입액인 2천8백만원의 184배에 해당하는 체납액 52억3천만원을 징수했다. 회계과는 부가가치세 환급을 위한 학습동아리를 구성해 8개월간 노력한 결과 국세청으로부터 부가가치세 35억원을 환급받는 성과를 거뒀다.

도로과는 설계VE(설계 경제성 검토)를 자체 시행해 설계용역비 1억7천만원을 절감했고, 삼성로 편입토지 중 농어촌공사 도수로를 구거부지 보상으로 재평가받아 17억4천만원을 보상받았다.

도시디자인과는 유원지로 확정됐던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편익시설 용지 3개소 2만6천595㎡를 법률 검토해 국토해양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친 끝에 편익시설로 변경하고 시에 무상으로 귀속시켜 643억의 수입을 거뒀다.

이밖에도 공영개발과는 지방채의 조기상환으로 지방채 이자에 해당하는 197억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도시계획과는 수원역 교통개선 대책 분담금에 해당하는 660억원의 수입을 증대시켰다.

예산성과금을 심사한 수원시의회 박순영 의원은 “이번 심사로 업무담당자들의 예산절감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알았다”며 “심사결과를 전 부서에 전해 향후 각종 사업추진 시 적극 반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박 의원은 “의회 차원에서도 현 예산성과금 총지급액의 상향조정을 통해, 보다 많은 업무담당자들이 성과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하고, 인사가점 등 인사상의 혜택도 고려해 담당자들의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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