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현대차, 국내 최초 대형트럭 스마트카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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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현대차, 국내 최초 대형트럭 스마트카 사업 추진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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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링크 트럭&버스 with올레’ 사업 계약 체결···‘트라고’ 후속 신차에 탑재

KT(회장 이석채, www.kt.com)와 현대자동차(대표이사 김충호, www.hyundai.com)는 4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블루링크 트럭 & 버스 with올레’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대형트럭의 스마트카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계약 체결은 KT G&E부문 운영총괄 임수경 전무와 현대자동차 차량IT서비스사업부 곽우영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블루링크 트럭&버스 with올레’는 지금껏 승용차에서만 운영됐던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를 대형트럭과 버스와 같은 상용차 전용으로 개발한 서비스이다.

국내 중·대형트럭 판매량의 7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대형트럭 ‘트라고’ 후속 신차에 이 기능을 최초 탑재하고 향후 적용 모델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본 서비스의 운영을 위해 3G 네트워크는 물론, ▲홈페이지를 통한 운행 기록 저장/관리 서비스, ▲도난감지/도난추적 서비스, ▲DTG(Digital Tachograph, 디지털운행기록계) 기반의 물류관제 서비스, ▲스마트폰을 통한 차량제어/관리서비스, ▲CS콜센터와 관제 콜센터 등 ‘토탈 IT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대형트럭이 대부분 회사나 개인 사업자에 의해 물류 용도로 대량 구매되는 것에 착안, 관리자가 웹 사이트 통해 실시간으로 시스템에 등록된 모든 차량의 위치와 운행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실시간 업무지시까지 가능하게 해 물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기존에는 차량 운행일지 확인 시 차량 내 정보를 USB 등에 저장해 외부로 옮겨야 했던 반면, ‘블루링크 트럭&버스 with올레’를 통해서는 스마트폰 앱이나 웹 사이트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서는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차량의 에어컨과 히터를 켤 수 있다.

이 밖에도 가입과 개통을 위한 CS 콜센터와 함께 화물차 배차와 관제를 담당하는 관제 콜센터를 추가 운영해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할 예정이다.

KT G&E(Global&Enterprise)부문 임수경 전무는 “교통안전법 시행으로 2013년 말까지 대형트럭의 DTG 장착이 의무화됨에 따라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최고의 파트너인 현대차와 협력해 KT의 유무선 네트워크와 IT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 물류 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차량IT서비스사업부 곽우영 부사장은 “승용차 부문에 이어 대형트럭에도 최첨단 블루링크 시스템을 적용하게 됐다”며, “KT와의 원활한 협력을 통해 대형트럭의 운전 환경에 적합한 최적의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와 현대차는 2008년 국내 최초로 3G(WCDMA) 통신을 이용한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모젠”을 출시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2012년 4월에 차세대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 서비스를 런칭하여 신형 산타페를 시작으로 쏘나타와 제네시스, 에쿠스 차량에 확대 적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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