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시장 채인석)는 지난 3일 늦은 저녁부터 4일 새벽까지 화성시 전역에 평균 강설량 6cm의 많은 눈이 내렸지만 철저한 사전 준비와 발 빠른 제설작업으로 월요일 아침 시민들의 출근길 대란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 재난안전과 관계자에 따르면, 3일 오후 9시 대설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시청 및 읍면동에서 259명의 직원이 주요고개·음지·교량 등 취약지역에서 제설 작업을 벌였다.
이날 제설 작업에는 제설제 예비살포 등 염화칼슘 983톤, 모래 10톤과 재설장비 87대(시청 23대, 동부출장소 25대, 읍면동 39대)가 동원됐으며, 주요도로 및 간선도로에서 밤샘 작업으로 이뤄졌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 1일 기상청에서 4일 새벽 경기지역 3~10cm 많은 눈이 내릴 것을 예보함에 따라 1일 오후 4시부로 강설대비 사전 준비를 지시하고 비상근무 등 상황관리로 강설대비에 들어갔다.
특히, 도로관리부서 및 읍면동을 통해 주요도로 및 고갯마루 제설작업과 제설 책임구간별(소방서, 군부대) 도로 제설을 위해 비상연락망 유지를 통해 제설작업이 차질 없도록 대비했다.
또한, 시 재난안전과에서는 강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작업 뿐만 아니라, 교통흐름 조정과 교통통제 등 경찰서와 사전 협조를 통해 아침 출근길이 원활하도록 대비했다. 옥외간판, 비닐하우스 등 시설관리, 수도동파 대비 주민 홍보, 소외 계층 안전 관리를 위한 순찰강화, 빙판길 안전사고 대비 등 안전사고 방지에도 노력했다.
화성시 재안안전과 박용순 과장은 “시청 및 읍면동의 강설대비와 주요도로 및 고갯길 등 상습 정체 구간에 발 빠른 제설 작업으로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과 눈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었다”며 밤샘 근무를 실시한 직원들이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