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 노사, 9월 3일 4차 조정만료전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안에 합의
[뉴스피크] 파업을 선언했던 보건의료노조 아주대의료원지부와 의료원측이 9월 3일 4차 조정만료전에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수락해 극적으로 파업이 철회됐다.
이에 따라 아주대의료원지부는 9월 6일 예정됐던 파업을 철회하기로 해 의료공백은 피할 수 있게 됐다.
아주대의료원지부와 의료원측은 9월 3일 오후 4시부터 8시간 동안 마라톤 협상 끝에 조정안에 합의했다.
노사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2% 인상 ▲휴가비(설,추석,하계휴가) 각10만원씩 인상 하되 하계휴가비는 소급 지급 ▲장기근속수당 재직기간 15년 미만 2만원 인상씩 인상, 15년 이상 각 3만원씩 인상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정한 공휴일(노동절을 포함) 근무자에게 대체휴일을 부여한 경우 통상임금의 50% 가산 등이다.
한편, 아주대의료원지부는 9월 3일 오후 5시 조합원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방호복과 페이스 쉴드를 착용하고 의료원 본관 정문에서 “교대 근무제 개선”, “의료 인력 확충”, “불법의료 근절하라”, “덕분에 말만 말고 실질 임금 보상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총파업 전야제를 진행했다.
아주대의료원지부가 쟁의행위조정신청을 접수한 것은 2019년 이후 3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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