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71% “시급 7천원이면 강추위 야외알바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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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71% “시급 7천원이면 강추위 야외알바 OK”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3.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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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질문 “겨울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가장 힘든 순간은 언제?”

올 겨울 최고 추위를 기록할 만큼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강추위에 야외 알바를 한다면 적정 시급은 과연 얼마나 되어야 할까?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인(www.albain.co.kr)은 알바생 779명을 대상으로 “만약 영하 10도의 야외알바를 한다면 시급은 어느 정도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7,000원’(25%)을 1위로 선택했다고 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응답내용을 살펴보면 ‘7,000원’ 이하의 금액을 선택한 비율은 총 70.7%로 이 추운 겨울 영하 10도에서도 시급이 7천원만 되면 야외알바를 하겠다는 응답자들이 많았다.

겨울방학을 맞아 알바 자리가 하늘에 별따기다 보니 추위도 알바 자리를 구하려는 열의를 막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슷한 내용으로 추위에 따라 시급이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 알아보는 상황별 설문조사도 이뤄졌다. ‘시급 2배받고 강추위 속 야외 알바하기’와 ‘최저시급 받고 따뜻한 실내 알바하기’ 중 한가지를 택해달라는 질문에, 74%의 응답자가 ‘강추위 속 야외알바’를 선택한 것이다. 급여가 2배라면 추위도 무릅쓰겠다는 알바생들의 간절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응답결과다.

이어 “겨울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가장 힘든 순간은 언제입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35.2%가 ‘집 문을 나설 때’라고 답해 추운 날씨에는 문 밖을 나서는 것 조차가 고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실외에서 일해야 할 때’(23%)와 ‘유니폼 등 얇게 입고 일할 때’(22.5%)가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올 겨울이 예년에 비해 더욱 춥다고 느껴지십니까?”라는 질문에는 ‘더 추운 것 같다’는 응답이 80.4%였고, ‘비슷한 것 같다’는 응답이 15.1%, ‘덜 추운 것 같다’는 3.1%의 비율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겨울에 알바생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1위는 ‘차가운 바람’(54.6%)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눈·빙판길’(22%), ‘비싼 난방비’(11.3%) 등의 답변이 있었다.

반대로 겨울의 즐거움으로는 26.7%의 응답자가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를 꼽았으며 그 뒤로 ‘붕어빵 등 따뜻한 간식’(23.9%), ‘추위 속 따뜻한 곳의 훈훈함’(18.9%) 등의 답변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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