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평택대학교, '화학사고 대비' 민관군 합동 가상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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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평택대학교, '화학사고 대비' 민관군 합동 가상훈련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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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소방서, 51사단 등 관계기관 참여… 사고 대응력 강화
▲ 23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화학사고 대비 민・관・군 합동 가상훈련. ⓒ 뉴스피크
▲ 23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화학사고 대비 민・관・군 합동 가상훈련. ⓒ 뉴스피크

[뉴스피크=이한별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평택대학교와 함께 6월 23일 오후3시에 화학사고 대비 민・관・군 합동 가상훈련을 수원시청 중회의실(별관 1층)에서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수원시가 주최하고 평택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했다. 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KEITI)이 후원했다.

훈련은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화학사고에 대비한 민・관・군 합동 훈련으로 신속한 대응 체계를 준비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화학 안전도시를 조성하고자 마련했다. 

훈련에는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 김기배 수원시 환경국장, 김호현 평택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등 주요 관계자 37명이 참석했다. 

훈련 참여기관(부서)은 총 26개 기관으로 수원시 환경정책과, 시민안전과, 복지정책과, 수질환경과, 보건소, 4개 구 환경위생과가 참여했다.

외부에서는 소방서, 경찰서, 51사단, 한강유역환경청, 화학물질안전원, 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수원시 자율방재단, 평택대학교, 충북대학교, ㈜켐토피아,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이 참여했다. 

기업으로는 삼성전기, 삼성전자, 송원산업, SKC,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 광교)가 참여했다. 또한 경기도, 고양·성남·안양·부천·평택·군포·오산시 등 8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관했다. 

훈련1부는 관내 화학사고를 가정한 사고 대응 도상훈련(지도상으로 하는 가상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 상황은 관내 사업장의 암모니아 보관시설 균열로 암모니아가 누출되고, 폭발 사고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설정했다. 

훈련 진행 순서는 사고 발생 신고 → 주민 대피 → 소방·경찰·군부대 도착 → 화재 진압 → 암모니아 농도 측정 및 위기경보 발령 → 오염지역 방재 → 폐기물 회수 등 후속 조치 순서다. 

이 같은 훈련은 통합지원본부 설치, 오염물질 초기 방재, 주민대피 유도 등 사고 진행 상황에 맞는 대응 부서·기관별 역할을 숙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가상훈련으로 사고 대응 체계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 방향을 도출했다.

훈련2부는 화학사고 종료시점 결정을 위한 전문가 훈련이 진행됐다. 

화학사고 이후 주민 복귀 시점 결정을 위한 지표결정 훈련이다. 결정 인자(因子)는 생태 인자, 인체 인자, 주거환경적합성 인자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훈련을 통해 발견된 재난 대응 체계 문제점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해 ‘화학사고 대응 매뉴얼’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9월 평택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화학사고 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 후 피해복구 종료 시점과 주민 복귀 시점을 결정하는 ‘화학사고 종결지표’ 개발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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