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지하철시대, 드디어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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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지하철시대, 드디어 개막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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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망포~용인 기흥구간 개통···경기남부 철도중심지로 부각”
염태영 수원시장 “분당선이 아닌 수원선이나 영통선이라 해야”

▲ 수원 지하철 시대가 개막됐다. 11월 30일 수원 쳥명역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인사들이 개막 기념 끈 자르기 의식을 하고 있다. ⓒ 뉴스피크
수원시에 지하철이 개통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12월 1일 분당선 연장선 수원 망포~용인 기흥구간 지하철이 개통된다. 이로써 경기남부권 도민과 115만 수원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지하철 시대가 시작됐다.

지난 11월 30일 수원시 영통구 샛별공원과 청명역사 내에서 분당선 연장선 복선전철 개통식을 갖고 1일 새벽5시20분 왕십리 행 첫 전동차가 출발을 알리면서 지하철 시대 개막을 알렸다.

개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김광재 한국철도시공단이사장, 김진표 의원(민주통합당, 수원시정·영통구), 남경필 의원(수원시병·팔달구), 오완석·안혜영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지역 주민 등 2천여명이 참가했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망포~기흥까지 7.4km다. 현재 서울 왕십리에서부터 용인 기흥까지 운행 중인 분당선과 연결된다. 하루 양방향으로 206회 운행 중인 전동차가 출퇴근 시간대 7분(평시 15분)간격으로 운행된다. 수원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40분대에 주파할 수 있다.

▲ 수원 청명역에서 함께 시승한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광재 한국철도시공단이사장, 김진표 의원, 오완석 경기도의원. ⓒ 뉴스피크

분당선 연장선 개통으로 수원시만 뿐만 아니라 용인, 화성, 오산 등 경기남부권 도민이 서울로 출퇴근하기 편하고 수원, 용인, 성남 3개 지역이 30분 이내에 통행이 가능해졌다.

특히, 내년에 망포역에서 수원역 구간(5.2km)구간이 완공되면 성남 오리역에서 수원역까지 연장 전 구간(19.55km)이 완전히 연결된다.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수인선(수원역∼고색∼오목천)과 신분당선 1단계(분당 정자역∼수원 광교)도 개통되면 수원시는 명실상부한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거듭나게 된다.

염태영 시장은 “1905년 경부선이 개통한 이후 107년 만에 처음 들어오는 전철노선이 바로 분당선이다”며 “수원의 교통체계가 기존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 철도 중심의 시대로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번에 개통된 전철은 수원이 종착지이기에 분당선이 수원선 또는 영통선 같은 이름으로 바꿔야 하며, 신분당선은 북수원선으로 불러야 할 것”이라면서 “수원은 이제 철도교통의 중심지, 수도권 광역철도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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