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지난 22일 밤, 도내 110개 특성화고등학교의 2013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현황을 취합한 결과 전체 2만5천170명 모집에 3만542명이 지원해 평균 1.2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해 경쟁률 1.14 대 1 보다 상승했다.
정원 미달학교는 13교로, 작년 28교보다 대폭 감소했다(46.4%). 미달교는 주로 읍·면 단위 농산어촌의 특성화고로 정원 대비 신입생수가 적은 지역에서 발생했다.
원서 접수는 19~22일 나흘 동안 진행됐다. 전형은 23~27일 학교별 면접 등으로 이루어지며, 합격자는 28일 이내에 발표된다. 추가 모집은 30일부터 다음 달 12월 3일까지이다.
이번 결과는, 직업교육과 특성화고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와 교육청은 그동안 선취업 후진학 제도 등 고졸취업 정책 방향을 꾸준히 설명하였고, 일선 특성화고는 중3 학생 및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홍보 활동을 벌였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은 올바른 진로 및 직업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3 학생 및 학부모, 중3 부장 및 담임교사 등을 대상으로 25개 지역교육청 단위로 1:1 진학상담 등 체험 중심의 특성화고 입시설명회를 열었다.
중2와 초5~6 대상 사이버진로교육인증제, 중3 대상 특성화고 직업체험교실, 일반고 학생 대상 방과후 기술교육 프로그램, 학부모 대상 학부모 진로아카데미, 학부모진로코치연수 등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1년 경기도취업지원센터를 설립하여 체계적인 진로정보 제공 및 취업 지도 활동 등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