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이주배경 청소년 위한 2021년 다문화 예비학교 ‘훈린(隣, 이웃)정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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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이주배경 청소년 위한 2021년 다문화 예비학교 ‘훈린(隣, 이웃)정음’ 운영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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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한국문화’ 과정 제공, 이주배경 청소년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하는 프로그램
▲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에서 한국어수업을 듣고 있다. ⓒ 뉴스피크
▲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에서 한국어수업을 듣고 있다. ⓒ 뉴스피크

[뉴스피크]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공교육 진입을 희망하는 14~18세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해 <2021년 다문화 예비학교> ‘훈린(隣, 이웃)정음’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언어·문화 차이로 일반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어·한국문화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자 마련했다.

참여 대상은 이주배경 청소년이다. 즉 다문화 가족 자녀, 외국인 근로자 자녀, 중도입국청소년, 탈북 청소년, 제3국 출생 북한 이탈 주민 자녀 등이 해당된다.

프로그램은 상반기(3월22일 ~ 7월30일), 하반기(8월9일 ~ 12월17일)로 나눠 운영한다. 주5일(평일) 수업이며, 최대 수강 인원은 15명으로 제한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교육이다.

‘한국어교육’은 수준별 한국어 교육 지원이 이뤄진다. 자모반, 1~2급(서울대학교 한국어교재 활용)은 물론, KSL(다문화 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육 과정) 과정반을 운영해 표준 한국어 의사소통 단계별 어휘, 문법, 듣기, 쓰기 등을 교육한다.

‘한국어교육’은 ①단계: 한글 자음과 모음 수업, 일상, 장소, 경제활동, 음식 등 ②단계: 관계형성, 시험, 계절별 학사일정 공유, 교내활동 등 ③단계: 의사결정, 환경미화, 과제, 또래모임, 생활체육 등 ④단계: 재난과 질병, 실습과 실기, 대회, 봉사활동, 진로상담 등으로 진행된다.

‘한국문화교육’ 중 한국 사회·문화 이해 교육은 명절맞이 음식·놀이 체험 등 한국 고유의 사회·문화 이해를 돕는 문화체험 활동이다.

‘세계시민 소양 교육’은 세계 각국의 문화, 지구촌 인권·환경문제,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등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며, ‘진로 체험 학습’은 캘리그라피, 제과·제빵, 연극치료, 로봇발명 등 월1회 진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신청 방법은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방문 신청이며, 상시 접수한다.

한편, ‘다문화 예비학교’는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학생에게 언어적‧문화적 학습 기회를 제공해 원활한 공교육 진입과 학교 조기적응을 돕는 다문화 교육기관이다.

‘수원시는 최근 경기도교육청 주관 ‘2021 경기도형 권역별 다문화 예비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500만 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수원시 다문화 예비학교는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가 위탁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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