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 위한 월동준비 ‘끝판왕’ 화성시 남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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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 위한 월동준비 ‘끝판왕’ 화성시 남양동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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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포기 김장나눔, 독거노인 난방비 1천만원 지원, 백미 10kg 100포 후원”
2011년도 남양동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장면. ⓒ 뉴스피크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가격이 많이 오른 배추값으로 월동준비에 걱정이 앞서는 요즘이지만 화성시 남양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은 한시름 걱정을 덜었다.

바로 불우이웃을 위한 월동준비 ‘끝판왕’인 남양동주민센터가 있기 때문이다.

화성시 남양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수원)은 오는 19일 ‘6천포기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연다.

김장에 들어가는 배추는 모두 6천포기로 5천포기는 남양동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9월부터 임대한 밭에서 직접 길러 수확했다. 나머지 1천포기는 북양동 이성구통장, 수화동 박문준 통장이 후원했다.

배추이외에도 고춧가루, 배추속등 김장에 필요한 2천여만원의 경비는 현대기아차연구소, 남양농협, 남양로타리클럽, 남양라이온스클럽 등 남양동 사회단체가 후원했다.

6천포기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는 16일 육군2819부대(부대장 강신화) 장병 20명을 비롯해 주민자치위원 등 자원봉사자 50여 명이 참여, 배추를 수확한 후 17일과 18일에 배추세척과 절임, 헹굼작업을 진행한다.

6천포기 사랑의 김장나눔으로 10kg 600상자의 김장김치는 불우이웃 300여 가구와 14개 시설, 40여개 경로당에 지원된다.

정수원 남양동주민자치위원장은 “위원들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각 기관단체의 따뜻한 마음이 하나되어 남양동 전체의 사랑나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구 남양동장은 “배추를 제외하고도 6천포기의 김장을 담기 위해선 2천만원이 넘는 비용이 드는데 해마다 큰 도움을 주는 각 사회단체 및 지역주민의 따뜻한 사랑이 있기에 가능하다”며 “무엇보다 김장김치, 난방유, 쌀 등 불우이웃의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에 끝을 보여주는 남양동 지역주민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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