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비닐 수거하면 땅이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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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닐 수거하면 땅이 살아납니다”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2.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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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일 여주군 대신면 일대에서 농촌 폐비닐 수거
“농경지와 주변 하천에서 정화활동···폐비닐 20톤 수거”

경기도는 1일 오후 2시 여주군 대신면 당산리 일대에서 농촌 폐비닐 수거행사를 열어 이 지역 일대 농경지와 소하천 등에서 폐비닐 20톤 가량을 수거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사업 2탄으로 경기도와 여주시 소속 공무원, 여주지역 환경단체와 지역 기업체, 주민 등 150명이 참석했다. 또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수도권지역본부)에서 수거차량을 지원하는 등 민관의 폭넓은 참여속에서 진행돼다.

행사는 지난 10월 1일부터 도내 23개 시·군에서 진행 중인 폐비닐 일제수거 계획에 따른 것으로 폐비닐 일제수거 기간 운영은 2001년부터 계속되어 왔으나, 도의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다.

농경지 등에서 발생되는 경기지역 연간 폐비닐 발생량은 최대 3만 톤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경기도는 농경지에서 발생되는 폐비닐로 인한 농촌지역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16억7천만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폐비닐 수거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수거량은 매년 1만5천 톤에서 2만 톤으로 전체 발생(추정)량의 50%에 해당하는 양이다.

농촌지역은 인구의 노령화 등으로 농가의 폐비닐 자체수거가 미흡한 실정으로 수거되지 않은 폐비닐은 농촌의 자연경관 뿐만 아니라 토양 환경을 지속적으로 오염시킬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달 ▲ 농촌지역 재활용 쓰레기 집하장 설치 및 청소인력 확충 등을 통한 자원순환 시스템 확립, ▲ 청결유지 책임제 조례 제정, 도로 환경 명예감시단 확대 등을 통한 무단투기 근절, ▲ 우수 시군에 대한 인센티브 평가제도 시행 안 등을 담은 ‘쓰레기와 사랑과 전쟁 사업’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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