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한우경진대회 종합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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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한우경진대회 종합 우승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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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이후 16년 만에 다시 열린 대회에서 종합 우승”

경기도가 16년 만에 다시 열린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축산 부문 최우수 지자체임을 과시했다.

경기도는 10월 30~31일 2일간 안성시 공도읍에 소재한 농협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이 대회에 참가해 경산우 부문 1위, 고급육생산 어미소 부문 1위, 농장부문 3위, 종합참여도 1위를 차지하여 종합우승했다.

대회는 경산우, 미경산우, 암송아지, 농장부문, 고급육생산 어미소 등 총 5개 부문에 전국 8개 도에서 115두가 출품되어 각 시도별 한우개량 척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로 열띤 경합이 벌어졌다.

아울러 출품한우 경매대회, 축산물 시식회, 할인판매 등 부대행사도 진행되어 이곳을 찾은 시민들에게 최고 한우를 볼 수 있는 기회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경기도에서 출품해 경산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소는 대회 후 경매에서 1,51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통상 350만원 정도 하는 일반 암소 값의 5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경기도는 지난 2010년, 2011년 구제역으로 많은 소가 살처분되어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건이 열악한 조건이었음에도 좋은 성과를 거둔 원동력으로 지난 2000년부터 추진한 ‘경기한우명품화사업’을 꼽았다.

이춘배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이번 전국한우경진대회 종합우승의 성과는 그동안 도의 한우정책을 믿고 적극 실천해준 한우농가의 노력에서 얻어진 결과”라며 “개방화 시대에 앞으로 우리 한우산업은 더욱 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생산성 향상과 품질고급화를 통해 슬기롭게 극복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이어 “경기도는 이를 위해 한우개량과 소비촉진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한우농가의 현장의견을 적극 수렴 검토하여 새로운 정책 개발에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한우농가들도 한우개량이 더욱 강한 의지를 갖고 경기도 한우산업 정책에 적극 참여하는 등 현장에서 정책을 성실히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연간 1,800여 톤의 고품질 한우고기를 학교급식에 제공하여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는 한편 한우농가에겐 안정적인 소비처를 제공하여 유통에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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