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역화폐 효과’ 행안부도 인정···조세연 ‘곡학아세’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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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역화폐 효과’ 행안부도 인정···조세연 ‘곡학아세’ 질타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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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에 입각한 제대로의 정책이 만들어지려면 곡학아세 없는 연구가의 양심 필수”
▲ 이재명 경기도지사. ⓒ 뉴스피크
▲ 이재명 경기도지사. ⓒ 뉴스피크

[뉴스피크] “지역화폐 효과는 굳이 연구까지 안 해도 생활속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4일 페이스북에 <억지 쓰지 말고 진실과 현실에 눈을 떠야>라는 제목으로 쓴 글의 한 대목이다.

이날 이재명 지사는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13조3천억원이 판매돼 지역경제에 온기 불어넣었다’는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의 발표가 담긴 기사를 소개하며 위와 같이 밝혔다.

기사에 따르면, 행안부는 2020년 한 해 동안 전국 230개 지자체에서 판매된 지역사랑상품권은 총 13조3천억원으로, 이는 2018년 대비 35.9배, 2019년 대비 4.2배 수준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행안부가 국비를 지원한 9조6천억원(국비 지원금액 6,690억 원) 중 9조2천억원이 판매됐으며, 지자체가 국비 지원 없이 지방비를 들여 자체적으로 판매한 지역사랑상품권도 4조1천억원에 달했다.

특히, 주민에게 판매된 지역사랑상품권이 실제 소비되어 최종 환전된 비율도 99.8%에 달해 지역사랑상품권이 지역 내 소비 진작,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지사는 “뻔한 현실과 진실을 굳이 이상한 논리와 통계를 동원해 왜곡하는 것은 다른 목적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역화폐를 폄훼하려 했던 ‘연구’에 일침을 가했다. 직접 연구기관 명칭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에 대한 비판인 셈이다.

이어 “진실에 입각한 제대로의 정책이 만들어지려면 곡학아세 없는 연구가의 양심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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