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80% “창업, 재취업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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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80% “창업, 재취업 원한다”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2.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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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내 베이비부머 1,281명 대상 설문조사 진행
“창업분야는 도소매업, 숙박, 음식점업 절반이상 차지”

현재 경기도 ‘베이비부머’ 세대 중 자영업 포함, 직장에 다니는 도민은 10명 중 7명으로 3명이 실직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10명 중 8명이 향후 창업 및 재취업 의사를 밝혀 베이비부머 세대의 창업, 재취업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 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해 8일, 9일 양일간 소위 ‘베이비부머 세대’(1955년~1963년생)에 해당하는 도민 1,281명에게 전수조사를 진행 향후 창업 및 재취업 의사가 있는 응답자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서베이 및 전화조사(CATI)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오차 95% ±3.1%p)

먼저 도내 베이비부머 세대 1,281명 중 현재 자영업 포함, 직장에 다니는 도민은 69.5%로 나머지 30.5%는 실직(퇴직자 포함) 상태이며, 이들 중 78.1%가 향후 창업 및 재취업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직장이 있는 응답자(80.1%)가 없는 응답자(73.4%) 보다 향후 창업 및 재취업의 의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응답자 중 창업, 재취업 의사가 있는 응답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의식조사에서는 재취업은 54.8%, 창업은 45.2%로 재취업을 원하는 도민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을 원하는 응답자(452명)들은 원하는 창업분야로 도·소매업 27.7%, 숙박 및 음식점업 25%를 꼽아 전체 절반 이상(52.7%)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기타분야(18.4%), 부동산업 및 임대업(10.4%), 제조업(8.8%), 건설업(4.2%), 금융 및 보험업(2.9%), 운수업(2.7%) 순이다.

이들은 창업비용은 5천만원~1억원 미만(33%)을, 창업지역은 경기도(81.6%)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비용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5천만원~1억원 미만(33%)에 이어 1억~2억 미만(26.5%), 5천만원 미만(24.8%) 순으로 답해 2억원 미만이 전체 84.3%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2억~5억원 미만(11.3%), 5억원 이상(2.7%), 무자본(0.7%) 순이다. 선호하는 창업지역은 경기도가 81.6%를 차지했고, 서울 13.3%, 기타지역 5.3% 순이다.

한편, 재취업 의사를 밝힌 응답자 조사에서 이들은 원하는 재취업 분야로 기타분야(31.8%)를 제외하고 제조업 분야(21.0%)를 가장 선호했고, 도·소매업(12.0%), 숙박 및 음식점업(8.6%), 부동산 및 임대업(8.0%), 건설업(7.8%), 금융 및 보험업(6.9%), 운수업(3.8%) 순으로 나타났다.

재취업 시 희망급여는 응답자 34.2%가 150만원~200만원 미만을 선호했다. 이어 200만원~300만원 미만(24.6%), 100만원~150만원 미만(22.8%), 300만원~500만원 미만(13.9%), 500만원 이상(3.5%), 100만원 미만(1.1%) 순이다. 재취업 희망지역으로는 역시 창업선호 지역과 마찬가지로 경기도가 80.8%로 가장 높았고, 서울 16.8%, 기타지역 2.4%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12일 부천시 원미구청에서 ‘베이비부머 재취업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도는 9월 11일부터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총 8차례에 걸쳐 일자리콘서트 및 재취업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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