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가해학생, 피해학생과 다른 학교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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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가해학생, 피해학생과 다른 학교 배정”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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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21일~29일 ‘평준화지역 고입 배정방법 설명회’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학교폭력 가해로 강제전학 조치된 중학생이 2013년도 고교평준화지역의 일반계 고등학교에 진학할 경우, 피해 학생과 ‘다른 학교’에 배정된다고 20일 밝혔다. 피해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21일부터 29일까지 도내 6개 권역에서 고교평준화지역의 중학교 교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2013학년도 평준화지역 고입 배정방법 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는 고교평준화 학생 배정방안에 대한 이해를 높여 학생과 학부모의 합리적인 학교지원 및 고교 지망순위 작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설명회는 21일 안양권학군(안양시청 대강당)을 시작으로, 23일 고아명학군(충현중학교 체육관), 24일 성남학군(송리중학교 대강당), 27일 수원학군(매향여자정보고 대강당), 28일 부천학군(경기예고 아트홀), 29일 안산학군(올림픽기념관)에서 각각 오후 3시부터 열린다.

설명회에는 해당 학군에 소재하는 중학교의 3학년 교원, 교감, 학부모 등이 참여하며, 인근 비평준화 지역 중학교의 교원도 함께 할 수 있다.

설명회에서는 학군별 구역 설정 현황, 배정 절차 및 방법, 지망순위 작성 방법 및 유의사항, 추첨 기준, 배정의 구체적인 사례, 그리고 전년도와 달라진 사항 및 신설 고교 구역설정 등을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2013년 3월 안산학군에 개교할 예정인 안삼고등학교와 상국고등학교는 안산학군 2구역(안산 동부)으로 설정하며, 수원시 고색고, 의왕시 의왕고, 고양시 저현고, 광명시 충현고 등 평준화지역내 4개 자율형 공립고는 일반고보다 먼저 추첨 배정한다.

학부모, 평준화지역 중학교, 비평준화지역 중학교들이 유념할 사항에 대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학부모들은 선호도 높은 고등학교에 치중해 지망하는 경우 후지망 원거리 학교에 배정될 수도 있으므로 지망순위의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

평준화 지역의 중학교 교원들은 학군별 구역별 상황을 분석한 배정방법 지도나 교육으로, 학생들이 원거리 학교에 배정되지 않도록 지망순위 작성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특히, 비평준화 지역 중학교 교원들은 입학사정관제 등 대학입시제도 변화 추이에 맞게 고등학교 진학지도를 하고, 대학 진학에 유리한 내 고장 고등학교 보내기 진학지도나 홍보에 신경쓰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 관계자는 “도교육청 차원의 설명회와 안내문, 9월 이후 지역과 학교 차원의 다양한 홍보활동 등으로 고입 배정방법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이해가 높아질 것”이라며 “배정 후 만족도 또한 한층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배정방법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이기 위해, 이번 설명회와 별도로, 오는 11월 도내 평준화지역 중학교 3학년 학부모들에게 안내문 ‘중학교 3학년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을 발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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