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교육감 “홍명보 감독 ‘팀 정신’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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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교육감 “홍명보 감독 ‘팀 정신’ 인상적”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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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한 영원한 리베로로서 손색없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주간간부회의서 홍 감독 언급하며 경기교육 ‘팀플레이’ 강조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 뉴스피크

“홍명보 감독을 좋아하는데, 영원한 리베로로 손색없었다. 홍 감독의 ‘팀 정신’과 ‘팀플레이’ 인상적이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14일 오전 주간 간부회의에서 2012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이끈 홍명보 감독을 언급하며, 경기교육의 팀 플레이를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올림픽에서 많은 분들이 잠을 설치면서도 마음 흐뭇하고 뭉클해했다”고 운을 뗀 뒤, “개인적으로 홍명보 감독을 좋아하고 히딩크 리더십 토론 자리에서도 만난 적 있었는데, 이번에 영원한 리베로로서 손색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홍명보 감독은 평소 ‘죽어도 팀이고, 살아도 팀이다’, ‘한국 최고의 선수는 팀’이라고 팀 정신(Team spilit)과 팀 플레이(Team play)를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김 교육감 본인을 포함한 경기교육가족의 소통과 협력 등 팀 플레이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홍 감독 얘기를 통해 역설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UNESCO) 사무총장과 군내초등학교를 방문한 뒤 오찬을 나누며 환담하는 중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 그리기’를 개최한다고 얘기했던 내용도 소개했다.

김 교육감은 “남북 어린이들과 함께 판문점에서 평화통일의 염원을 그리고 싶어한다는 점, 인접하는 개성시에 교육기자재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 비무장지대를 남북 학생들의 평화·생태 체험학습장으로 조성하고 싶다는 점 등을 이야기했다”며 “사무총장께서 경기도교육청의 노력에 동의한다면서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다고 화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육감은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유네스코협동학교 방문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평화교육에 더욱 매진할 뜻을 비쳤다.

한편, 김 교육감은 지난 6일 월례조회에서 8.15가 들어 있는 8월의 의미를 생각할 때 ‘8월을 평화의 달’로 설정, 학교폭력을 해소하고 학교를 ‘평화의 배움터’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당시 김 교육감은 “분단 한반도의 아픔을 나누는 8월에는, 학교와 사회에 일상적인 평화가 깃들고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것이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와 결합되어야 학교폭력 해소도,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 육성도, 창의력 교육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14일 오후 학생들과 함께 DMZ 평화대장정을 하고, 15일 오후에는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나눔의 집’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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