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교사들 여름방학에 박물관서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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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교사들 여름방학에 박물관서 ‘열공’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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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박물관, 실학박물관 등 9개관 직접 방문 체험하면서 진행 중”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에서 운영하는 창의적체험학습지원센터 에듀모두(edumodoo.goe.go.kr)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 교원 125명을 대상으로 ‘2012 박물관 교육 직무연수(32시간)’를 진행중이다.

이번 직문연수는 지난 7일 국립중앙박물관을 시작으로 경기도박물관, 실학박물관, 아프리카예술박물관, 현대미술관, 목아박물관, 철도박물관, 성호기념관, 영집궁시박물관 등 9개관을 권역별로 나누어 교사들이 직접 방문 체험하면서 이뤄진다.

특히, 연수는 에듀모두에서 개발한 박물관 학생용 활동 교재를 교사가 학생이 되어 해결해 나가는 방식의 직접 체험형식으로 마련됐다.

첫 날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북부청사 교원능력개발과 정수근 과장의 ‘박물관 교육과 문화적 소양’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듣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특별 전시 “터키 문명전 - 이스탄불의 황제들”을 관람했다.

전시 관람은 역사적인 사실과 더불어 자세한 작품의 설명을 통하여 연수생들의 세계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주제 통합 형식의 박물관 수업 지도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둘째 날부터는 교사들을 소그룹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박물관을 직접 방문해 학생용 활동지를 활용한 수업 방식, 박물관 체험활동 운영, 전시 관람 지도 등의 학생들과 함께 박물관을 견학하였을 때 실질적으로 진행되는 수업 방식으로 운영돼 박물관 수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11일 마지막 날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합동 연수로 진행되는데, 이 자리에서는 경인교대 서원주 교수의 “해외 박물관 교육의 사례”라는 주제의 강의를 듣게 된다. 아울러 어린이 미술관 체험과 연수생을 6개의 소그룹으로 나눠 진행하는 기획 전시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학생들에게 미술 감상 교육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이번 연수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수원의 이아무개 교사는 “같은 장소에서 이루어진 연수가 아니라 연수 장소가 매일 바뀌고 직접 찾아가야 하는 등 다소 일정이 힘들긴 했지만 소그룹 체험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이러한 연수야말로 현장 교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이라면서 “앞으로 다른 연수의 운영 방식에도 큰 모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의적체험학습지원센터 에듀모두에서는 이러한 박물관, 미술관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우수 박물관 교육용 콘텐츠 40종을 개발 홈페이지에 탑재하여 현재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 중에 있다.

또한  “에듀모두와 함께하는 신나는 박물관 체험”으로 1,000학급(급당 50만원) 총 5억원과 박물관 학생용 활동교재 10개관용 38,000부를 제작하여 선도 활용하게 하는 등 학생들에게 박물관 교육활동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적극 지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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