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지·인권 통합교육으로 성폭력 대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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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지·인권 통합교육으로 성폭력 대응력 강화”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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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초·중·등 교원 100명 ‘성교육전문가 심화과정 연수’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지난 7월 30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박명순)과 함께 초급과정 이수 초·중등 교원 100명을 대상으로 ‘성교육전문가 심화과정 연수’를 진행중이다.

경기도가족연구원 교육실에서 이루어지는 심화연수는 성인지 인권 통합교육을 통한 상담스킬 증진과 성폭력 대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5일 30시간 과정이며, 초등 교원은 7월 30일~8월 3일, 중등 교원은 6~10일 진행된다. 참가 교원들은 성교육 전문기관에서 15시간 이상의 초급과정을 이수한 바 있다.

연수 중 ‘학교내 인권문제와 성폭력’에서는 최근의 성인지 인권 통합 교육과 연결지어 인권감수성 증진과 학교내 인권문제를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또한 ‘학교 성폭력 상담 실습 및 수퍼바이징’과 ‘성폭력상담사례 관리 및 대응’에서는 사례를 중심으로 상담스킬 증진과 대응력 강화를 꾀하고, ‘사이버 성폭력 실태와 대응방안’에서는 최근 많이 발생하는 인터넷에서의 청소년 사이버 성폭력사례와 성매매 유입과정을 살펴본다.

‘코칭대화법’에서는 비폭력 대화를 사용하여 성폭력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자기치유와 명상’에서는 교사와 학생의 자기 스트레스 관리법을 익힌다.

연수에는 한국성폭력상담소 백미순 소장, 한국인터넷진흥원 김현희 강사, 원민경 변호사, 평화를 만드는 학교 신차선 디렉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성윤숙, 심리상담연구소 김미랑 연구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김선희 교육컨설팅팀장 등 각계의 권위 있는 전문가가 초빙돼 현장감 있고, 깊이 있는 교육을 하고 있다.

이번 연수를 이수한 여주 상품초등학교 김상우 교장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접근인 성인지 인권통합교육으로 아동의 인권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었다”며 “학교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2009~2011년 성교육 전문가 초급과정을 통해 300명의 전문가를 양성, 초·중·고 학교현장에서 성폭력과 성매매 예방교육 등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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