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시민과 노동자의 권리 모두 보장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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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 “시민과 노동자의 권리 모두 보장돼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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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 ⓒ 뉴스피크
서철모 화성시장. ⓒ 뉴스피크

[뉴스피크] 서철모 화성시장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첫 차부터 남양여객(주) 일부 시내버스가 노사 협상 결렬로 파업 중”이라며 “시민과 노동자의 권리 모두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서 시장은 “궂은 날씨에다 운행 중단에 들어간 버스노선이 우리 시와 타 시를 연계하는 노선이어서 특히 출퇴근길 시민 불편이 우려된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어 “노조의 요구는 6가지인데, 임금 인상 부분에 대한 합의를 제외하면 합의가 가능한 상황이라 타결 전망이 나쁘지는 않다”며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버스업계의 수익이 40~50% 줄어든 상황에서 임금 인상 협상이 쉽지 않아 양측의 고민이 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시장은 “ 노동자의 파업은 그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최후의 보루로서 보장되어야 한다. 시민의 안전과 편의 또한 절대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사측의 현실적인 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 사정이라 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해법 마련이 마땅치 않은 것 같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화성시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우선적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노선 상황 등을 정류소, 시 홈페이지, SNS를 통해 알리고,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적극 대처하고 있다.

서 시장은 “파업사태에 신속히 대응하여 비노조원 운행, 전세버스 투입, 대체노선 운행 등으로 아직은 큰 불편이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파업이 장기화된다면 이에 따른 우려 또한 커질 것”이라며 “전례없는 코로나 사태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하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것처럼 조금씩 양보하고 고통을 분담한다면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에서는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비상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노사 양측의 중재자로서 적극적으로 중재하며 파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 시장은 “이번 파업으로 인해 400번 광교~궁평항(서신), 400-4번 광교~마도산단(마도), 11번 연무동~원시역, 22번 수원역~연화장 버스의 운행이 제한되오니 시 블로그, 홈페이지 등에서 대체 노선과 운행시간을 확인하며 대체 수단을 이용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남양여객 시내버스 파업 안내(자료 : 화성시) ⓒ 뉴스피크
▲ 남양여객 시내버스 파업 안내(자료 : 화성시) ⓒ 뉴스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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