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는 농가맛집으로 힐링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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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는 농가맛집으로 힐링여행을”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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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새로운 개념의 치유형 농촌식당’ 여름 휴가지로 추천

여행ㆍ음식ㆍ서비스ㆍ문화계 등 여러 분야에서 마케팅의 주요 코드가 치유를 강조한 ‘힐링’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이 힐링여행의 새로운 키워드가 되고 있는 ‘농가맛집’을 올 여름 휴가지로 추천해 주목된다.

맛있고 깨끗하며 공정한 음식, 오래된 먹을거리, 제철음식과 발효음식을 농업인의 진정성과 이야기를 담아 제공하고 있는 농가맛집은 새로운 개념의 치유형 농촌식당이라 할 수 있다.

‘농가맛집’은 농촌진흥청에서 향토음식 계승 및 농외소득 향상을 위해 2007년부터 ‘향토음식자원화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농진청은 성과 위주의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한 힐링여행지 농가맛집을 5가지 테마로 소개했다.

# 눈 : 천혜의 비경을 바라보며 눈의 휴식을 얻을 수 있는 농가맛집은 강원도 철원의 ‘대득봉’, 충남 거창의 ‘돌담사이로’, 충북 단양의 ‘수리수리봉봉’이 있다.

# 마음 : 한 끼의 식사 뒤에 찾아오는 진한 감동으로 마음의 휴식을 찾는 농가맛집은 충남 당진의 ‘조희숙의 상록수’, 충남 태안의 ‘곰섬나루’, 충남 서산의 ‘소박한밥상’이 있다.
# 귀 : 자연의 음악 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를 들으며 귀의 휴식을 얻고자 한다면 충북 괴산의 ‘얼음골봄’, 전북 순창의 ‘장구목’이 있다.

# 코 : 은은한 차향에 취하여 코의 휴식을 얻고자 한다면 전남 보성의 ‘차향머문보성예가’, 경북 안동의 ‘안동화련’이 있다.

# 머리 : 선비의 가름침과 아랫사람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담긴 음식으로 가름침과 머리의 쉼을 얻고자 한다면 경북 영주의 ‘무섬골동반’, 강원 강릉의 ‘서지초가뜰’ 이 있다.

올 여름 내림솜씨의 착한음식, 농촌생활 문화의 체험, 그리고 자연과 함께하는 ‘몸과 마음의 치유’의 공간이 되고 있는 농가맛집에서 즐거운 힐링여행을 만끽해 보면 어떨까. 

지역

맛집

특징

철원군

대득봉

· 산의 정기를 선사하는 ‘대득봉’의 오대두릅밥 한상차림을 맛보고 고석정에서의 휴양

거창군

돌담사이로

· 덕유산 자락 ‘돌담사이로’에서 맛보는 산내음정식과 인근의 마애석불 찾아보기

단양군

수리수리봉봉

· ‘수리수리봉봉’의 산야초오리백숙으로 원기회복, 1박2일 단양팔경 인증샷 따라해보기

마음

당진시

조희숙의 상록수

· 서해에서 일출을 보고, 산과 바다의 매력을 담은 상록수밥상도 맛보기

태안군

곰섬나루

· 전국에 유일한 김치 게국지를 맛보고, 서해로 떠나는 수목원 기행도 운치

서산시

소박한밥상

· ‘밥은 약이 되어야 한다’의 감동이 가득한 밥상을 받고, 옛 관아 유적과 철새 탐방도 즐길 거리

괴산군

얼음골 봄

· ‘지칭개약초오리백숙’의 쌉싸래함이 가시기전, 물, 새, 바람 소리 나는 산막이 옛길 걸어보기

순창군

장구목

· 꽃으로 만든 밥상에 취하고, ‘예향천리 마실길’에서 아름다운 시절의 향수에 취해보기

보성군

차향머문 보성예가

· 차향 가득 녹차삼합에 한잔의 강하주를 곁들이고, 해수녹차탕에서 피로 풀기

안동시

안동화련

· 화련으로 차려진 연잎밥상의 향에 황홀감을 느끼고, 선비문화 체험속에서 마음의 수양을 쌓기

머리

영주시

무섬골동반

· 선비밥상으로 퇴계이황이 되어보고, 태극모양의 내성천에 발 담그고 옛 추억을 경험하기

강릉시

서지초가뜰

· 300년 전통의 농사일 바라지 음식과의 만남 이후에 노(老) 종부의 며느리 사랑이야기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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