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6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지방검찰청, 수원남부·중부·서부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학교장, 청소년 관련 단체장, 학교폭력 전문가, 학부모 대표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예방대책지역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월 29일 발표한 ‘학교폭력근절종합대책’ 5개 분야 33개 사업에 따른 학부모초청 릴레이특강,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간담회 및 캠페인, 청소년폭력예방대책 공공심포지 등 추진성과를 이택용 교육청소년과장이 보고하고,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대책과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수원시 청소년 상담센터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1,9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학교폭력 태도 및 인식조사 결과’를 보고해 참석 큰 주목을 받았다.
보고내용에 따르면 학교폭력에 대해 “심각하다”가 38.2%로 가장 많았고, “매우 심각하다”가 32.8%, “보통이다”가 23.4%, “심각하지 않다”가 3.7%순으로 나타나 95%정도가 학교폭력이 있음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폭력 발생요인에 대한 인식도 조사에서도 가해자의 문제가 31.9%, 어른들의 무관심이 22.8% 폭력문화, 매체의 영향이 31.9%로 나타나 학교폭력은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와 어른들의 무관심에서 발생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학교폭력! 더 이상은 NO!” 라는데 인식을 같이하며, 수원시의 학교폭력근절 및 예방대책과 캠페인, 학교주변 유해환경 단속과 순찰활동, 청소년 상담 및 지도 등에 적극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수원시는 앞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대책을 마련하고 5개 분야 33개 사업을 지속 추진해 청소년들에게 보다 나은 학교생활과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