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 제8회 영통청명단오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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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영통구, 제8회 영통청명단오제 성료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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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500년 넘는 느티나무 아래서 당산제 경건하고 언숙하게 진행

제8회 영통청명단오제가 지난 23일 영통 단오어린이공원에서 3,0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영통 단오제는 오전 9시30분에 당산제가 500년 넘은 느티나무 아래에서 경건하고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날 매탄2동 풍물단의 사물놀이가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민속예술단원들의 화려한 부채춤과 영통실버합창단의 청아한 합창곡이 행사장을 가득 채워 여덟 번째를 맞는 청명단오축제의 서막을 장식했다.

10시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기념식에는 내빈소개에 이어 국민의례, 오이환 영통청명단오제 보존위원장의 기념사 그리고 김영규 구청장의 격려사와 수원시의회 노영관 문화복지교육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밖에도 오완석, 안혜영, 민경원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정준태, 이대영, 이현구, 이재선, 박순영, 전애리 수원시의원과 영통구 각 단체장들도 참석하여 제8회 영통청명단오제 개최를 축하해 주었다.

기념식에 이어 매탄4동의 JM 타드락의 신명나는 난타공연과 영통1동 정목무용단의 우리춤의 춤사위가 행사장에 모인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김덕과 단원들의 색소폰 연주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11시 30분부터 시작된 씨름, 그네뛰기, 어르신 윷놀이, 새끼이어꼬기, 팔씨름, 굴렁쇠이어달리기, 단체줄넘기의 민속경기에는 각 동의 열띤 응원과 우수한 성적을 거둔 동 참여자들의 승리의 환호성이 행사장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한바탕 치러진 민속경기에 이어 서로간의 선의의 경쟁을 마친 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대동한마당이 펼쳐졌다.

경기도 무형문화제 제50호인 이천 거북놀이보존회의 거북놀이가 행사장 마당을 가득 채우며 재현되었고 신명나는 풍물놀이와 장승굿, 우물굿, 터주굿, 문굿, 조왕굿, 대청굿 등 흥겨운 공연이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마지막으로 이어진 어울마당에는 영통2동 아사벨무용단의 밸리댄스가 흥을 돋우고 행사장에서 벌어진 즉석 노래자랑과 초대가수들의 무대로 관람객들이 모두 함께 한 흥겨운 시간이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체험마당과 부대행사로 축제행사장의 재미를 더했다. 소달구지 여행, 단오부채 가훈 써주기, 창포물에 머리감기, 떡메치기,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우리의 전통체험과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폼클레이, 도자기 만들기 체험, 심폐소생술, 포토모델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에서는 어린이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며 인기리에 운영됐다.

제8회를 맞은 영통청명단오제는 영통구민의 대표적인 전통축제로 자리메김 하였다. 행사장에는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함께하였으며 이 날 하루는 실컷 보고, 먹고, 즐기는 잔치의 주인으로 막바지 유월의 청명한 하루를 의미 있게 보냈다.

행사를 준비한 구 관계자는 “세심하게 오랫동안 행사를 준비하였고 주민들이 찾아서 참여하는 행사를 만들고자 고심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내실 있고 풍요로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문제점을 개선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해 주민들이 제9회 청명단오제를 기다리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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