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일본 강제동원 피해자 2세들,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후보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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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일본 강제동원 피해자 2세들,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후보 ‘지지’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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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비례대표 후보. 사진 : 윤미향 후보 페이스북. ⓒ 뉴스피크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비례대표 후보. 사진 : 윤미향 후보 페이스북. ⓒ 뉴스피크

[뉴스피크] 지난 4월 1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21대 국회의원선거 재외국민 투표 기간에 해외동포들의 더불어시민당 지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일본제국주의 강점기 강제 동원된 피해를 입은 우리 조상의 2세들이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후보(전 일본군성노예제해결정의기억연대 이사장)에게 뜨거운 지지의 목소리를 보내주고 있다.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권용부 씨는 일제 강제 징용피해자 2세이다. 권 씨의 아버지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일제강점기에 홋카이도로 징용돼 해방 후에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여생을 마쳤다.

권용부 씨는 일본군성노예제(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과 한반도 통일을 위해 일본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권용부 씨와 그 가족은 “이번 더불어시민당 비례후보들의 면면을 보고 크게 기뻤다”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오랜 시간 힘써온 윤미향 후보가 반드시 국회로 갔으면 한다”고 투표권이 있는 동포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했다.

일본 하코다테에 사는 권 씨는 가족들과 함께 삿포로 소재 총영사관 재외투표소까지 윤미향 후보를 국회에 보내기 위해 5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가서 투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호주에서도 김복동 할머니의 꿈을 이루기 위해 윤미향 대표가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며 많은 재외국민들이 투표하러 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윤미향 후보는 “너무나 값진 표에 감사드린다. 천금의 무게로 다가온다”며 “30년 동안 거리에서 싸우며 해결하지 못했던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강제동원문제 같은 걸 국회에 들어가 제도적으로 정책적으로 풀어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더불어시민당은 '역사를 잊은 국민에게 미래는 없다'는 소명 하에 우리나라 역사 속의 각종 피해자들에 대한 합당한 배상, 조건 없는 진상 규명을 국민 앞에 약속했다.

더불어시민당 관계자는 “윤미향 후보를 비롯해 많은 후보들이 역사를 바로잡고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기 위해 고심해 정책을 마련했고 21대 국회에서 이를 행동으로 보여줄 준비가 됐 있다”며 “재외국민여러분들의 더불어시민당 지지에 감사드리며, 이번 21대 충선에 보다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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