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피스컵 ‘석현준-지동원-손흥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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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피스컵 ‘석현준-지동원-손흥민’ 맞대결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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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목) ~ 22일(일) 나흘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전
2012피스컵에 참가할 지동원, 홍철, 석현준, 손흥민 선수. 사진 : 피스컵조직위 제공. ⓒ 뉴스피크

2012피스컵의 일정과 참가 팀이 모두 확정됐다. 마지막 참가 팀 계약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FC 흐로닝언과 이루어졌다.

참가 팀 선정에 고심을 거듭하던 피스컵 조직위원회는 여러 팀과 참가협상을 나눈 결과 장신의 스트라이커 석현준이 뛰고 있는 네덜란드의 FC 흐로닝언과 피스컵 참가 계약서 작성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피스컵조직위원회와 수원시는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고 대회 운영 전방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창근 피스컵 조직위 사무총장, 박흥식 수원시청 문화교육국장, 이광인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 노영관 수원시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올해 피스컵 참가 팀은 성남 일화, 선덜랜드, 함부르크SV, FC 흐로닝언까지 총 4팀으로 최종 결정됐다.
 
FC 흐로닝언은 1921년 Unitas, Rapiditas 두 팀이 통합되며 창단된 팀으로 1971년부터는 지금의 이름인 FC 흐로닝언을 사용하고 있다. 리그 최고 성적은 3위이며 22,550석 규모의 유로보르흐 스타디움을 홈 구장으로 사용 중이다.

국내에는 석현준이 FC 흐로닝언 소속으로 3경기 리그 연속 골을 터뜨리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팀의 감독인 피터 후이스트라 감독은 아약스 2군 감독 시절 가르쳤던 석현준을 직접 영입했을 정도로 석현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특히, 석현준은 이번 피스컵에서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라이벌 관계였던 지동원,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손흥민과 수원에서 우정의 대결을 펼치게 됐다.

빅리그 팀으로 이적, 한 발 앞서 나간다고 평가받는 지동원-손흥민과의 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석현준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때문에 석현준에게 이번 피스컵은 더없이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FC 흐로닝언의 관계자는 피스컵 참가에 대해 “한국에서 열리는 피스컵에 참가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며 “우리가 늘 관심을 가지고 있던 한국에서 석현준과 함께 피스컵에 참가하게 된 것은 구단 역사에서 뜻 깊은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창근 피스컵 조직위 사무총장은 “해외에 진출해 미래 축구를 이끌어 갈 선수들이 소속된 팀으로 준비했고, 이 중에 차범근, 박지성을 뛰어넘는 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도 있다”며 “4명의 유망주가 한 자리에서 뛰는 걸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 피스컵은 7월 1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 22일까지 예선 2경기와 3-4위전 및 결승전 등 총 4 경기가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지며 총 상금의 규모는 250만 달러(약 28억 원)다.

◇ 대회 개요
* 대회명 : 2012 피스컵 수원 국제클럽축구대회 (2012 Peace Cup Suwon)
* 대회기간 : 2012년 7월 19일(목) ~ 22일(일)-4일간
* 장소 : 수원월드컵경기장
* 주최/주관 : 피스컵조직위원회, 수원시
* 경기수 : 4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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