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문제로 재정난에 내몰린 경기 용인시(시장 김학규)가 건전 지방 재정 확충을 위해 2012년도 경영수익사업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세수 감소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경전철 정상화, 복지비용 지자체 부담 상승 등 재정 수요 급증에 적극 대응하고 안정적인 자주재원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수익사업 발굴은 △부서 공모 △공무원 연구동아리 지정 과제 운영 △제안제도 시민, 공무원 대상 공모 등 전방위로 추진된다.
앞서 용인시는 2011년부터 경영수익사업 발굴을 추진해 지난해에는 총61건(부서41, 공무원 연구모임12, 제안제도 공모8)의 사업아이디어를 접수해 자체 부서와 사업부서에 이어 경영수익사업 발굴 T/F팀 등 3차례의 심도 있는 심의를 거쳐 사업타당성을 검토해 총4건의 사업을 확정했다.
2011 추진사업은 △용인태양광 발전사업 △Ecotopia 용인자연휴양림 사업 △공공분야 광고유치 모델개발사업 △행복한 농촌테마파크에서 농촌 알아가기 사업 등 4건이며 현재 환경과, 공원조성과, 교통정책과, 농촌테마과에서 각각 사업을 펴고 있다.
2012년에는 부서별 발굴사업의 경우 자본 회수기간이 짧고 재원을 최소화하는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용인 평온의 숲, 용인경전철 운영 등 기존 사업을 활용해 수익 창출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관련 법령, 수익성, 실현가능성 등 사업타당성 검토 후 아이디어를 제출하도록 하여 사업 발굴에 대한 책임성을 제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최종 선정 결과에 따라 최우수·우수·장려 등 총10건의 우수제안을 선정해 1백만원~1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재정 건전화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 아이디어들을 적극 발굴 추진해 참여하는 열린 행정을 구현하고 건전 재정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6월 말까지 부서별 발굴과 제안제도 시민·공무원 대상 공모제안 과제로 운영하고 7월에 공무원 학습연구동아리 지정과제를 운영하며, 10월 경영수익사업 발굴 보고회 개최 후 3차례에 걸쳐 심사 평가해 12월에 경영수익사업을 선정해 관련부서에 추진을 통보할 방침이다. 또 금년 말에는 2011 경영수익사업 추진상황 성과 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