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학생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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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학생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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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자체개발한 서울학생행복지수 결과 발표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3일 ‘서울학생행복지수’ 결과를 발표하였다. 서울학생행복지수는 서울 초(5~6학년)·중·고 학생들의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 주요 설문항목 행복지수 ⓒ 뉴스피크
2012년 3월 12일에서 3월 31일까지 진행된 이번 온라인 조사에는 초등학교 5, 6학년과 중, 고등학생 등 총 264,314명이 참여하였다. 그만큼 학생들이 자신들의 행복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조사의 결과를 보면 학교, 가정 및 자신 등 4개 영역 중 가정생활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0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자신에 대한 만족도가 3.58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그리고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4.15, 중학교 3.70, 고등학교 3.43으로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학생 행복지수가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이 자기 자신에게 상대적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1. 5월에 초․중․고 학생 5,352명을 대상으로 한 표본 조사의 결과는 3.36점(초3.95 중3.31, 고3.09)였다.

그리고 초·중·고 전체적으로(영역별)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의 행복지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도 확인할 수 있다.

▲ 각 영역별 행복지수(만족도) ⓒ 뉴스피크

▲ 행복지수 결과 평어 ⓒ 뉴스피크

참고로 이 행복지수는 유니세프(UNICEF)에서 실시하는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와 유사하지만, 학교생활을 중심으로 측정하고 가정생활과 자신에 대한 만족도를 포함시킴으로써 학생들의 실질적인 행복감을 측정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설문문항은 초·중등용 각 3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학교생활만족도 23문항, 가정생활만족도 3문항, 자신에 대한 만족도 3문항, 전반적 행복도 1문항이다. 

▲ 남학생과 여학생별 행복지수 ⓒ 뉴스피크

학생들은 본인만의 ID 및 비밀번호를 가지고 언제든지 행복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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