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정미경 “권선구 주민이 바로 내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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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정미경 “권선구 주민이 바로 내 조직”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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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천 비판, 선거사무소 개소하고 본격 선거운동
새누리당 공천 탈락 뒤 무소속 출마한 정미경 예비후보(수원시을, 권선구)가 2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가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스피크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정미경 예비후보(수원시을, 권선구)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20일 오후 지역 주민 2천여명(주최측 추산)이 운집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속에서 열렸다.

현역 국회의원인 정 예비후보는 우선 새누리당에서 전략공천한 배은희 비례대표 의원에 대한 공세로 말문을 열었다. (관련기사 : [동영상] 무소속 정미경 “맨땅에서 다시 시작하겠다”)

“용산에서 국회의원 하려고 굉장히 동분서주한 분이 떨어지자 우리 수원 권선구로 왔습니다. 2008년 수원 권선구는 대한민국 역사를 만들어낸 곳입니다. 수원에서 여성최초의 국회의원 탄생시킨 곳이 수원 권선구입니다.”

그러면서 정 예비후보는 “맨땅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며 “권선 주민의 그 사랑하는 마음이 가슴속에서 우러나와서 어쩔 수가 없었다”고 무소속 출마로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권선구 주민이 저를 선택해주셨을 때, 평생을 권선구의 발전을 위해서 목숨을 걸겠다고 자신에게 맹세를 했다”며 “지난 4년 동안 미친 듯이 일을 하고 의정보고서를 직접 들고 지역 곳곳을 다녔기에 권선구 주민이 바로 내 조직”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선거를 무소속으로 살아서 돌아갈 수 있는 방법, 돈과 권력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이 정미경의 가족으로 선거를 치러주신다면 당선 될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이어  정 예비후보는 “아무리 권력을 가진 자가 우리의 마음을 끊으려 해도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의 마음은 절대 끊을 수 없다”며 새누리당의 공천에 대해 비판한 뒤 “권선구는 다시  대한민국에서 무소속으로 첫 수도권에서 여성 국회의원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4월11일 이 곳에서 당선된 순간 언론에 대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서 “권력을 가지고 마음대로 하는 이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해치는 자들에게 권선구 주민을 대표해서,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서 이렇게 말해 줄 것”이라면서 말을 맺었다.

“우리에게 앞으로 함부로 하지 말라.”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용서 전 수원시장, 박장원 시의원, 이대영 시의원, 차긍호 전 시의원, 한범희 전 시의원, 이도영 전 시의원, 김종기 전 시의원, 강성삼 전 시의원, 이한호 전 공군참모총장, 김홍래 전 공군참모총장, 유낙준 전 해병대사령관, 김인식 해병대전우회 총재, 최영근 전 화성시장, 권인택 전 권선구청장 등도 함께 해 정 의원에 대한 지지의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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