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돼지 등지방 두께와 근내지방 함량 관련 유전자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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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돼지 등지방 두께와 근내지방 함량 관련 유전자 발굴
  • 김유정 기자
  • 승인 201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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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지방 형질과 관련 있는 돼지의 6번 염색체에 대한 정밀 DNA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총 11,067개의 유전체 변이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검증 과정에서 돼지 지방형질과 관련된 GADD45A 유전자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10년 전에 구축한 한국재래돼지와 랜드레이스 교배 집단을 바탕으로 계통 조성된 돼지를 활용했다. 지방형질과 관련된 6번 염색체 특정영역 SW2098과 SW1881 사이에 대한 정밀 유전체 해독을 진행해 총 1,820만개의 한국재래돼지 염기서열 정보를 확보해 얻어진 결과다.

특정 영역에 대한 유전체 정보의 정밀 분석을 통해 돼지의 등지방 두께와 근내지방 함량에 모두 관련돼 있는 유전자를 밝혀냈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미가 매우 크다.

또한, 한국재래돼지에 대한 꾸준한 유전체 연구를 통해 선진 육종 기술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 결과라 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동물유전체과 이경태 박사는 사람과 돼지를 비교 분석해 주요 비만 관련 유전자를 발표한 바 있다.

현재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주요 지방형질 관련 선발용 유전자 마커에 대한 현장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형 종돈 선발에 활용될 예정이며,

이번 연구 결과로 발굴된 유전자 마커는 선발용 유전자 마커 목록에 추가돼 실제 종돈 선발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연구 결과는 ‘Journal of Animal Science’의 분자유전학 분야로 2011년 10월에 인터넷판으로 게재돼 학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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