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의원은 26일 저녁 몇몇 기자들과 만나 4.11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중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어떤 이들은 한나라당이 어려울 때 멋있게 불출마를 선언하고 이미지를 관리하는 게 좋지 않냐고 말하지만 당이 어려울 때 나서지 않는 것이 더 비겁하다"며 출마 결심을 굳히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나 전 의원은 최근 지역구인 중구에서 주로 지내고 있으며 시장 등을 다니면서 주민들과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는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 중구는 지난 2008년 18대 총선 당시 신은경 자유선진당 후보에게 나 전 최고위원이 승리를 거머쥔 지역구로 아직 출마선언을 한 한나라당 후보는 없다.
야권에서는 정대철 전 의원의 아들인 정호준 민주통합당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중이라 나 전 의원과 양자간의 접접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 뉴스피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