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 사무실에 괴한이 침입해 서랍을 뒤진 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평택시 합정동의 한 건물에 입주해 있는 국회의원 한나라당 예비후보 A모(52)씨의 사무실에 출입문이 뜯기고 서랍이 어질러져 있는 것을 11일 오전 8시께 출근한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직원은 "전날 오후 9시40분쯤 근무자가 사무실에서 마지막으로 퇴근했는데 아침에 출근해 보니 출입문 고리가 뜯겨 있고, 서랍을 뒤진 흔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훔쳐간 물건은 없지만 선거 관련 정보가 들어있는 컴퓨터 정보를 살펴본 게 아닌지 의심된다"며 "도청장치를 설치했을 수도 있어 민간업체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에서 목격자를 찾는 한편 탐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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