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도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심층역학조사를 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경기도는 심층역학조사상황실 운영 및 확진자의 이동 동선 접촉자 파악 등 원활한 역학조사를 위해 경찰청 등 관계부서에 인력파견 등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감염병 관련 부지사 주재 전문가 간담회도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메르스 경험전문가 참여, 병원회 의약단체 일선보건소장, 의료원장, 일선 감염내과의료진, 예방의학의 역학조사관, 격리병상 운영병원 감염병관리지원단장 등 참석이 참석했다.
특히 감담회에서는 지역사회전파 조기차단을 위한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운영을 당부했다. ‘선별진료소’는 의심 환자를 일반 환자와 격리하기 위해 병원 응급실 내 또는 외부에 임시로 설치한 진료소를 일컫는다.
이와 함께 감염증 환자 폭증에 대비해 격리병상 시설 등 추가 확보 방안도 논의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역학조사상황실 위치 등의 공개가 제한적인 상황이다”며 “이는 해당기관의 원활한 대응 업무 등을 고려한 것임을 양해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6일 현재 국내 확진자는 총 3명이다. 현재까지 확진자를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48명이다. 이 중 47명은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 1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중국을 방문하는 국민들에게는 중국 현지에서 동물(가금류 포함) 접촉을 삼가고, 전통시장 및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며, 호흡기 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를 자주하고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것도 필수다. 의료기관 방문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외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