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민주당 수원갑 위원장 “민주주의 위해 싸우는 우리 모두 광주시민”
상태바
이재준 민주당 수원갑 위원장 “민주주의 위해 싸우는 우리 모두 광주시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9.0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의 정신을 계승해 사람 사는 세상,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
▲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 지역위원장이 지난 18일 수원시 장안구 소재 장안공원 중앙광장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29주년 기념식 및 시민문화제 수원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피크

[뉴스피크] “수원 장안에 살건, 대구 달성에 살건, 창원 성산에 살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우리는, 오월의 영령을 기억하며 광주의 정신을 미래로 이어가는 광주시민입니다.”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 지역위원장이 지난 1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5.18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아’라는 글의 한 대목이다.

5.18민주화운동은 전국 모든 곳에서 함께 기억해야 할 숭고한 민주주의의 역사이며, 지금 이 순간도 이어받아 실천해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글을 통해 이재준 위원장은 “우리 모두는 광주시민이다. 태어난 곳은 달라도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분노하고 저항했다면 모두가 광주시민이다”면서 “‘사람사는 세상’을 위해 ‘행동하는 양심’의 길을 걸었다면 바로 우리는 광주시민”이라고 강조했다.

‘사람사는 세상’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만들고자 했던 ‘반칙 없고, 상식이 통하는’ 민주주의 사회를, ‘행동하는 양심’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철학이 함축된 표현이다.

이어 이 위원장은 “2016년 초겨울의 추위를 엄지손톱보다 작은 촛불로 쫓으며 거리에 쏟아져 나온 수백만명의 시민들도 '깨어있는 시민'으로서 우린 광주시민 이었다”고 세월이 흘러도 계속되는 민주주의의 실천 속에 광주는 살아 있음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광주학살에 분노하고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며 살아온 저도 고향은 달라도 역시 광주시민이다. 특권과 반칙을 일삼는 자들에 맞서 싸우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다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지금도 행동하고 실천하는 광주시민”이라고 밝혀 문재인 대통령과 ‘나라다운 나라’를 위한 실천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 지역위원장이 지난 18일 수원시 장안구 소재 장안공원 중앙광장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29주년 기념식 및 시민문화제 수원행사’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경기도의회 김강식 의원, 이필근 의원, 박옥분 의원, 이재준 위원장). ⓒ 뉴스피크
이날 이 위원장은 수원시 장안구 소재 장안공원 중앙광장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29주년 기념식 및 시민문화제 수원행사’에 참석해서도 위와 같은 취지의 말을 했다.

기념식에 참여한 시민들을 향해 이 위원장은 “1980년 5월 광주는 피바다였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항거했던 광주 시민들은 계엄군의 총칼에 무참하게 짓밟혔다”면서 “우리가 태어난 곳은 달라도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분노하고, 저항한 모든 사람은 모두 광주시민”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위원장은 “5월의 정신을 계승해 사람 사는 세상,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광주시민들이 피 흘리며 지켜낸 민주주의를 이어받아 모두 함께 더불어 사는 더 좋은 민주주의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사)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와 5.18기념재단이 공동주최하고, 수원시와 수원시호남향우회총연합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전영찬 수원민주화운도예승사업회 이사장, 황인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박우석 전 민주주의민족통일 경기남부연합 의장, 한옥자 전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장,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 지역위원장 등 각계 시민과 청소년,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수원2), 이필근 의원(수원1), 김강식 의원(수원10) 등 도의원, 수원시의회 이종근 기획경제위원장, 이철승 의원, 장정희 의원, 조석환 의원, 최영옥 의원, 강영우 의원, 최찬민 의원, 황경희 의원 등 시의원도 참석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철저한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