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잔혹한 개 도살행위 반드시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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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잔혹한 개 도살행위 반드시 막겠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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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광주시 일대에서 불법 개 도살 행위 적발한 소식 전해
“생명의 존엄함 무시하는 비인도적 행위 끝까지 엄단하겠다” 다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세상의 생명 가운데 인간이 함부로 다뤄도 되는 미물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잔혹하게 저질러지는 불법 개 도살행위를 반드시 막겠다는 의지를 밝혀 주목된다. (사진은 이재명 지사 페이스북에 게시된 불법 개 도살해위 적발 현장)

[뉴스피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세상의 생명 가운데 인간이 함부로 다뤄도 되는 미물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잔혹하게 저질러지는 불법 개 도살행위를 반드시 막겠다는 의지를 밝혀 주목된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남 모란시장에서 개 도축이 금지되자 인근 광주시 일대로 옮겨 도축을 계속해온 업자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의 현장 급습으로 적발된 소식을 전하며 위와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해 상인들의 의지와 노력으로 성남 모란시장은 불법 개 도축장의 오명에서 벗어났다”면서 “하지만 일부 업자들은 은신처를 광주로 옮겨 지금까지 끔찍한 일들을 벌여왔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특사경은 이날 새벽 5시 광주시 소재 불법 개 도살 작업 현장 2곳을 급습, 불법 도살행위와 개의 피 등 폐기물을 하수구에 무단 투기한 자료와 영상 등을 확보했다. 현장에는 도살에 쓰이는 전기꼬챙이, 화염방사기 등 도살기구, 도살된 개의 피와 털 등 잔해물 등이 남아 있었다.

이 지사는 “지독한 악취와 끔찍한 광경은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다. 사진 조차 보는 것이 쉽지 않을 지경”이라고 단속 현장의 상황을 설명한 뒤 “경기도는 이들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지사는 “비위생적이고 열악한 환경 속에 생명을 몰아넣고 무자비한 학대를 가하는 불법행위는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면서 “경기도는 집중 수사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생명의 존엄함을 무시하는 비인도적 행위를 끝까지 엄단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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