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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시청 소속 모 감독 성희롱 발언 엄정 조사하라”수원평화나비·수원여성회, 철저한 진상조사와 조치 결과 공개 등 촉구
이민우 기자  |  news@newspea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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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7  23: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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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평화나비와 수원여성회는 7일 ‘수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수원시청 소속 모 감독이 경기도체육회 산하 모 종목단체의 여성 직원에게 ‘아는 위안부 있으면 소개 좀 해 달라’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수원시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 뉴스피크

[뉴스피크] 수원평화나비와 수원여성회는 7일 ‘수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수원시청 소속 모 감독이 경기도체육회 산하 모 종목단체의 여성 직원에게 ‘아는 위안부 있으면 소개 좀 해 달라’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수원시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는 수원올림픽공원 소재 ‘평화의 소년상’ 앞에서 열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9차 수원수요문화제’ 도중 이뤄졌다. 이번 ‘수원수요문화제’는 (사)한국여성지도자연합 수원시지회(지회장 황의숙)이 주관했으며, 이주현 수원평화나비 상임대표, 윤경선 수원시의회 의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수원시청 소속 모 감독의 성희롱 발언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는 이정원 수원평화나비 사무국장과 김향미 수원여성회 통일평화위원장이 낭독했다.

지난 10월 15일, 경인방송(90.7MHz)이 보도한 <경기도 스포츠계 ‘미투’...>에 따르면, 수원시청 소속 모 감독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경기도체육회 산하 모 종목단체의 한 여성 직원에게 성희롱 발언 등 수차례 성적 수치심을 줄 수 있는 발언을 했다.

이들 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무엇보다 모 감독은 2013년 1월, “아는 위안부 없느냐, 아는 위안부 있으면 소개 좀 해 달라”고 여성 직원에게 말했다고 한다“면서 ”이는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성희롱일 뿐 아니라 일제 강점기 때 일본군에게 끌려가 모진 고초를 당하신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모욕이 아닐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들 단체들은 수원시의 엄정한 조사를 촉구하며, ▲수원시 인권센터의 조사 결과와 그에 대한 조치 결과의 가감 없는 공개 ▲재발 방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한편, 수원평화나비는 지난 10월 24일 공문을 통해 ‘수원시청 소속 모 감독의 성희롱 발언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와 조치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수원시는 10월 29일자 공문에서 “당사자 간의 진술이 서로 다르다”며 “수원시 인권센터에서 조사 중에 있으며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아래는 수원평화나비와 수원여성회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수원시청 소속 모 감독의 성희롱 발언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한다!

지난 10월 15일, 경인방송(90.7MHz)에서 보도한 [경기도 스포츠계 ‘미투’...] 내용에 의하면, 지난 2013년 경기도체육회 산하 모 종목단체의 한 여성 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에 의하면 모 감독은 그 여성 직원에게 2013년부터 2015년에 이르기까지 수차례 성적 수치심을 줄 수 있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얼마 전 남성들의 우월저인 지위를 이용하여 여성들에게 행해진 성폭력에 대한 고발, 미투 운동이 벌어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바 있다. 이는 우월한 힘과 지위를 이용한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사회적 인권을 유린하는 인류사회에서 영원회 퇴출되어야 할 야만적인 문화이다. 그러한 성폭력이 시민들의 혈세로 운영되는 기관에서 발생했다는 것은 시민들에 대한 모독이며 수원시민들의 수치가 아닐 수 있다.

무엇보다 모 감독은 2013년 1월, “아는 위안부 없느냐, 아는 위안부 있으면 소개 좀 해 달라”고 여성 직원에게 말했다고 한다.

이는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성희롱일 뿐 아니라 일제 강점기 때 일본군에게 끌려가 모진 고초를 당하신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모욕이 아닐 수 없다.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에게 지명도 모르는 곳으로 끌려가 하루에 수십 명의 일본군을 상대하며 족지 못해 살아오신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할머니들에게 붙여진 이름이 일본군‘위안부’라는 사실은 국정 교과서에 실린 온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한 사실에 온 국민들이 일본의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고 이제는 대통령까지 나서서 진정한 사과를 요구하는 마당에 위안부를 소개시켜달라고 했다니, 과연 대한민국 국민이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아직도 아물지 않은 상처로 신음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에 대한 만행이요, 일본제국주의자들과 다를 바 없는 천박한 역사의식을 드러낸 수원시 체육계의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수원평화나비는 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는 공문(수운평화나비-2018-20)을 수원시에 보낸 바 있다. 이에 대한 답변(체육진흥과 –13382)으로 “당사자 간의 진술이 서로 다르다”는 것과 “수원시 인권센터에서 조사 중에 있으며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수원평화나비는 다시 한 번 이번 일에 대하여 엄중한 조치가 내려지길 촉구하며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1. 수원시는 이번 사건이 숨김없이 밝혀지도록 엄정하게 조사하라.
2. 수원시 인권센터의 조사 결과와 그에 대한 조치 결과를 가감 없이 공개하라.
3. 차후에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

2018년 11월 7일

수원평화나비, 수원여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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