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호초, 수원愛통통봉사단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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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호초, 수원愛통통봉사단 ‘나눔 실천’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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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소재 유기견 보호소 방문해 바자회 수익금 등 성금 전달
▲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소재 서호초등학교(교장 이병준)는 지난 9일 수원愛통통봉사단 교외 활동으로 화성시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소(‘유기견에게 사랑을 주세요’ 이하 유사주)를 방문해 지역행사(서둔 숲속마을 한마당 잔치 2017.10.28.)에서 얻은 바자회 수익금 등 성금을 전달했다. ⓒ 서호초등학교

[뉴스피크]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소재 서호초등학교(교장 이병준)는 지난 9일 수원愛통통봉사단 교외 활동으로 화성시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소(‘유기견에게 사랑을 주세요’ 이하 유사주)를 방문해 지역행사(서둔 숲속마을 한마당 잔치 2017.10.28.)에서 얻은 바자회 수익금 등 성금을 전달했다. 

13일 서호초에 따르면, 수원愛통통봉사단은 수원시 학교사회복지사업 56개교 공통 사업으로, 타인에 대한 공감과 배려를 익히는 인성교육과 자원봉사자 이론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자 소양을 쌓고, 자치회의를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 내에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는 봉사 동아리다.

서호초의 수원愛통통봉사단은 전교생에게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사회문제를 알리고, 우리의 작은 관심과 행동으로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나비효과를 실천해보자는 ‘장기 봉사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4월에는 교내 전교생을 대상으로 ‘행복 이끔 나비되기’ 인식개선 캠페인(2017.4.10.~14)을 진행했으며, 5월에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체험형 캠페인(2017.5.20.토)을 펼쳐 마을 잡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10월에는 본격적인 기부 활동을 계획하여 전교생 투표(2017.10.23.~27)를 통해 유기견, 유기묘를 위해 기부금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서둔 숲속마을 한마당잔치’ 청소년 알뜰시장 바자회(2017.10.28.토)에서 학생들이 쉬는 시간마다 틈틈이 참여해 만든 펄러비즈 작품 100여개와, 수원愛통통봉사단이 기부한 중고 물품을 판매해 16만8,000원의 수익금이 모였으며, 학교 교직원의 기부로 총 21만원을 마련했다.

▲ 수원 서호초등학교(교장 이병준)는 지난 9일 수원愛통통봉사단 교외 활동으로 화성시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소(‘유기견에게 사랑을 주세요’ 이하 유사주)를 방문했다. ⓒ 서호초등학교
동아리 학생 7명은 지난 9일 ‘유사주’(유기견 보호소, 화성시)에 방문해 유기된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지내는 환경을 눈으로 확인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보호소 관계자의 설명을 통해 어떤 경로로 유기동물들이 ‘유사주’로 오게 됐는지, 사람들이 동물 보호를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봉사 동아리 4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귀엽다는 이유로 쉽게 입양되었던 강아지 고양이들이 버려지는 것이 안타깝고, 개농장이나 번식장에서 강아지를 이용해 돈을 버는 사람들이 이기적인 것 같다”며 “사람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생명을 소중히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사주’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주어서 고맙다. 자원봉사자들이 매일 돌아가면서 열약한 환경의 보호소를 관리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동물보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인식 또한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준 서호초 교장은 “어린 초등학생들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봉사 프로젝트를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모습이 정말 장하다”며 “어린 시절의 봉사 실천은 따뜻한 우리사회 문화 조성에 큰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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