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지동초, 세계문화체험 ‘다름이 하나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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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지동초, 세계문화체험 ‘다름이 하나되요’
  • 이순연 기자
  • 승인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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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초등학교, ‘2017 다름이 하나 되는 지동 어울림 한마당’ 성황리 개최
▲ 지난 27일(금) 수원시 팔달구 지동 소재 지동초등학교는 ‘2017 다름이 하나 되는 지동 어울림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은 ‘오감 톡톡 체험마당: 다 같이 돌자! 세계 한 바퀴’ 중 몽골 전통가옥 ‘게르’ 만들기, 미얀마 고무줄놀이, 우즈베키스탄 전통부채&전통모자 만들기, 중국 글씨 체험 . ⓒ 뉴스피크

[뉴스피크] 지난 27일(금) 수원시 팔달구 지동 소재 지동초등학교(교장 김진원)에는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아이들의 밝은 웃음과 즐거운 목소리가 가득했다.

수원시 선정 ‘수원형 글로벌 다문화 특성화학교’인 지동초등학교만의 특색 있는 잔치로 ‘2017 다름이 하나 되는 지동 어울림 한마당’이 열렸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전교생, 학부모, 교사,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즐겁고 희망찬 하루를 보냈다.

이날 지동초는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어울림의 장을 조성하기 위해 외국어 강사와 수원이주민센터의 협조로 학교 운동장 곳곳에 ‘오감 톡톡 체험마당: 다 같이 돌자! 세계 한 바퀴’를 열어 태국 전통악기 체험, 네팔 제기 만들기, 미얀마 고무줄놀이, 우즈베키스탄 전통부채&전통모자 만들기, 중국 글씨 체험, 콜롬비아 수건 돌리기, 우크라이나 악기체험&협동공 놀이, 몽골 전통가옥 ‘게르’ 만들기, 베트남 전통놀이 같은 체험 부스를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중국, 태국, 우즈벡, 인도, 베트남, 네팔, 몽골, 싱가폴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의상 체험과 나만의 핀버튼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각국의 문화 체험할 수 있는 부스에도 어린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학부모회에서 마련한 음식 체험(먹거리 장터) 코너에서는 김밥, 떡볶이, 순대, 부침개를 즐길 수 있었다.

▲ 지난 27일(금) 수원시 팔달구 지동 소재 지동초등학교는 ‘2017 다름이 하나 되는 지동 어울림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은 한국 맛있는 음식 체험. ⓒ 뉴스피크
▲ 지난 27일(금) 수원시 팔달구 지동 소재 지동초등학교는 ‘2017 다름이 하나 되는 지동 어울림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은 ‘오감 톡톡 체험마당: 다 같이 돌자! 세계 한 바퀴’ 중 긴줄넘기, 네팔 제기 ‘쫑기’ 차기, 구슬치기, 비석치기 체험. ⓒ 뉴스피크
운동장 한 켠에는 우리 전통놀이인 비석치기, 긴줄넘기, 구술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국 전통놀이체험’은 지동초 학부모회가 지난 4주간 연수를 받아 학생들에게 직접 놀이 방법을 설명하며,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한 ‘희망 꿈틀 전시마당: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제목 아래 체험·전시·학습발표회를 함께 준비했다. (오전)저학년, (오후)고학년으로 나누어 학년별로 진행했다, 평소 학생들이 교육과정 속에서 배우고 익힌 내용을 토대로 만든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유치원 어린이들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장식품’, 1학년은 ‘세계 여러 나라의 탈, 우산 작품’, 2학년은 ‘세계 여러 나라의 가면’, 3학년은 ‘세계 여러 나라의 유명 건축물’, 4학년은 ‘세계 여러 나라의 토기’, 5학년은 ‘아름다운 한지 등’, 6학년은 ‘세계 전통의상 모형’을 주제로 톡톡 튀는 작품을 선보였다.

중앙현관에는 지동초 학부모의 작품과 방과후학교, 사랑반, 한누리반의 특색 있고 독창적인 작품들이 전시돼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또한, 모든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학급별로 교육활동 영상을 상영해 지난 한 해 동안의 추억을 가슴에 새길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 ‘꿈 폴폴 발표마당: 달라서 즐겁고 달라서 행복한 우리’라는 제목으로 진행했다.

주요 발표 내용은 연극, 개그, 판토마임, 시낭송을 비롯해 리코더, 오카리나, 단소, 실로폰, 독창, 합창, 난타, 뮤지컬, 댄스, 전통무용, 현대무용, 태권도, 음악줄넘기, 패션쇼, 영어말하기 등으로 다양한 소질을 발휘했다.

▲ 지난 27일(금) 수원시 팔달구 지동 소재 지동초등학교는 ‘2017 다름이 하나 되는 지동 어울림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은 ‘희망 꿈틀 전시마당: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라는 제목 아래 진행된 체험·전시·학습발표회. ⓒ 뉴스피크
어머니 폴리스에서는 ‘아동이 안전한 세상 아동이 행복한 세상이란’ 글귀가 적힌 물티슈 아이들에게 나눠 주며, 안전한 학교생활을 당부하기도 했다. 행사장엔 보건교사가 배치돼 혹시 발생할 지도 모를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장 곳곳을 둘러 본 3학년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의 끼와 재능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교육 활동에 힘써주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원 지동초 교장은 “오늘 행사는 교육청과 수원시의 지원으로 한 해 동안 진행해 왔던 다양한 교육활동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누구보다도 아이들이 주인공”이라면서 “학생들과 함께 하는 교사들의 헌신,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더욱 풍성한 한마당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동초등학교는 세계의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체험하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를 키우는 경기도교육청의 ‘세계시민교육’을 실천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모든 학생을 위한 다문화 감수성 교육으로 편견을 없애고 서로 존중하는 학교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지역과 학교의 특성을 반영한 다문화 이해 교육으로 다문화 거점학교 역할을 높여내고, 학생·학부모·교사의 긍정적인 다문화사회 인식 및 화합·소통·공감으로 더불어 행복한 교육공동체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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